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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삼촌이 경찰?”... 故손정민씨 친구 허위루머 일파만파

“외삼촌이 경찰?”... 故손정민씨 친구 허위루머 일파만파

기사승인 2021. 05. 1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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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시고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 손정민(22)씨의 친구 휴대전화를 찾기 위해 민간구조대가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이선영 기자
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손정민(22)씨 사건과 관련해 친구 A씨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온라인상에서 퍼지고 있다.

A씨의 외삼촌이 최종혁 서울경찰청 수사과장(전 서울 서초경찰서장)이라는 루머가 확산하자 최 과장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 과장은 16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A씨와 친인척 관계가 전혀 없다”며 “저는 여동생이나 누나가 없이 남자 형제만 있어 애초 누군가의 외삼촌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에 “이 사건은 형사과 소관이며 수사과장으로서 관여할 일도 없다”고 해명했다. 사건의 사실관계도 알지 못한다고 했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온라인 커뮤니티와 유튜브 등에서는 최 과장이 A씨의 외삼촌으로서 이 사건을 덮으려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과 영상이 재생산되고 있다.

또 A씨의 아버지가 전 강남경찰서장이라거나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라는 소문도 퍼졌지만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A씨 아버지가 근무하는 병원’이라며 서울의 한 개인병원의 이름이 공개되자 이 병원의 포털사이트 페이지에서는 별점 테러와 악성 댓글이 이어졌다. 병원 홈페이지는 현재까지도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다.

한편 A씨 측은 지난 15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실화탐사대’에서 법률 대리인을 통해 “입장을 해명하는 것은 유족과 진실공방을 하게 되는 것으로 유족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첫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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