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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 약 한달 만에 빅리그 2호포 작렬

김하성, 약 한달 만에 빅리그 2호포 작렬

기사승인 2021. 05. 16.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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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rdinals Padres Baseball <YONHAP NO-3651> (AP)
김하성이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메이저리그 홈경기에서 2회말 첫 번째 타석에서 상대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의 커브를 받아쳐 시즌 두 번째 홈런을 기록한 뒤 홈으로 들어와 세레모니 하고 있다. /AP연합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약 한 달 만에 빅리그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하성은 1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021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홈 경기에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첫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은 2-0으로 앞선 2회말 1사에서 상대 팀 선발 투수 애덤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한가운데 몰린 커브를 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은 이날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195를 유지했다.

김하성이 홈런을 기록한 건 지난달 11일 텍사스 레인저스전 이후 약 한 달, 24경기 만이다. 당시 텍사스 원정경기에 9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던 김하성은 5회초 홈런포를 가동했다. 2-3으로 뒤진 5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조던 라일스의 3구째 시속 78.8마일(126.8㎞) 커브를 잡아당겨 왼쪽 폴 상단을 맞히는 큼지막한 홈런으로 연결했다. 빅리그 8경기, 19타수 만에 얻은 마수걸이 홈런이었다.

이후 김하성은 들쑥날쑥한 출전 기회로 타격감을 제대로 이어가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팀 동료인 간판스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선발 출전 기회를 잡고 있어 타격감도 끌어 올리는 중이다.

두 번째 타석부터는 더 이상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6-0으로 앞선 3회말 무사 1루서 다시 만난 웨인라이트를 상대로 김하성은 2구째 84.1마일(약 135.3km) 커터에 방망이를 댔지만 내야를 벗어나지 못했다. 또 5회 무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바뀐 투수 후니오르 페르난데스의 시속 139.7㎞ 체인지업을 받아쳤지만 병살타를 기록하며 물러났다.

김하성은 7회 홈런을 하나 추가할 뻔했다. 13-3으로 리드한 7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데뷔 13년 만에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내야수 맷 카펜터를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타격해 외야로 공을 보냈지만 펜스 앞에서 뚝 떨어지면서 좌익수에게 잡혔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17개의 안타를 몰아치며 13-3으로 승리, 2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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