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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6박7일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美 정보당국자들과 접촉

박지원, 6박7일 방미 일정 마치고 귀국…美 정보당국자들과 접촉

기사승인 2021. 06. 0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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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미 출국하는 박지원 국정원장
미국을 방문하는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26일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출국장으로 향하고 있다./연합
한·미정상회담 직후 6박7일간의 방미 일정을 떠난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이 1일 귀국한다. 박 원장은 방미 기간 미국 정보기관 관계자들과 만나 한반도 정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6일 출국했던 박 원장은 이날 오후 뉴욕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방미 기간 박 원장은 뉴욕과 워싱턴DC를 오가며 그의 카운터파트인 윌리엄 번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비롯해 미 정보기관 관계자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만남을 통해 박 원장은 한반도 정세를 비롯해 북한 관련 정보를 미측과 공유한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박 원장이 한·미정상회담 직후 방미 일정을 떠나 정보 당국자들 간에 정상회담 후속조치를 논의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으나,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지난 2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박 원장 방미 계획은 오래전부터 계획돼 있던 것”이라며 “미 정보 당국과 우리 국정원 간 협력 차원”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박 원장이 뉴욕에서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와 접촉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으나, 대북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한·미·일 정보당국 간의 교류는 활발해진 상태다. 박 원장은 지난달 12일 일본에서 한·미·일 3국 정보기관장 회의를 가진 바 있다. 해당 회의에 참석한 미 정보수장인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최근 일본에 이어 한국에 입국해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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