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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욱 공정위원장 “소비자, 기만적 마케팅의 표적돼”

조성욱 공정위원장 “소비자, 기만적 마케팅의 표적돼”

기사승인 2021. 06. 10.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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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정책소통 간담회에 입장하고 있는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아시아투데이DB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은 소비자들이 구매를 유도하는 ‘다크패턴’에 노출되며 기만적인 마케팅의 표적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 위원장은 10일 공정거래위원회와 한국소비자원, 한국소비자정책교육학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디지털 시대, 학교 소비자교육의 현 주소와 나아갈 방향’ 학술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열린 심포지엄에는 학교 소비자교육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비자교육의 표준을 제시하며, 학교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됐다.

조 위원장은 “소비자들이 시대적 흐름에 맞춰 합리적인 소비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소비자 교육을 실시하는 것은 소비자정책 당국으로서 공정위의 마땅한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소비자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선택이 가능해졌지만 동시에 행동경제학적 방법으로 구매를 유도하는 다양한 ‘다크패턴’에 노출되고 있으며 때로는 기만적인 마케팅의 표적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소비자정책의 핵심 원칙은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이 공정한 경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시장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합리적으로 소비할 수 있는 소비자의 역량이 전제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전자상거래법을 개정하는 등 시장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위한 역량이 뒷받침될 때 정책의 효과가 성공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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