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태양광 사업의 흑자 전환으로 화학 부문과 함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5000원을 유지했다.
한상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사업부별 가치는 케미칼 4조8000억원, 태양광7조원 수준으로,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이 남아있다”며 “케미칼의 경우 중국발 대규모 증설이 화학 업종의 우려 요인으로 지목되는 상황에서 주력제품인 PVC가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PVC는 공급 부담이 크지 않고, 인프라/건설 호조에 따른 수요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태양광 사업도 실적 개선을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셀/모듈 사업의 수익성 악화 국면이 바닥을 통과했다고 판단한다”며 “셀/모듈 가격 인상 국면 진입, 웨이퍼 하락 전환 기대, 주거용 설치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올해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태양광 모듈 판매 사업의 적자가 지속되고 있으나 케미칼 부문의 이익 증가를 통해 전사 증익이 전망된다”며 “상반기보다 하반기 특히 태양광 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뚜렷한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