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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고가 제습기 판매량 확대…홍보전략 통했다

위닉스, 고가 제습기 판매량 확대…홍보전략 통했다

기사승인 2021. 06. 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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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닉스
위닉스 제습기 뽀송 19ℓ 인버터/제공 = 위닉스
올해들어 때이른 비가 잦아지면서 제습기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제습기 시장 1위기업인 위닉스는 고가제품 교체수요 증가와 홍보 전략이 먹혀들면서 10ℓ초과 대형 제습기가 전체 제습기 매출 절반을 넘어섰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위닉스는 1~5월 제습기 누적 판매량중 60%가 10ℓ 초과제품이었다. 나머지 40%은 10ℓ 제습기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기간의 경우 10ℓ 초과제품 판매비율이 42%, 10ℓ 제품이 58%이었다. 1년만에 대형 제습기가 소형 제습기 판매량을 역전했다.

최고가 제품인 위닉스 뽀송 19ℓ 인버터가 제습기 판매량 증가를 이끌었다. 이 제품은 소비자 가격 64만9000원으로 20만원대인 10ℓ 제품보다 3배 가량이 비싸다. 제품 단가가 높은 고가 제습기가 잘 팔리면서 2분기 매출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있다.

기존에 10ℓ 제습기를 쓰던 소비자들이 좀더 좋은 사양의 제습기로 교체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고가 제습기 판매량이 증가한 것으로 위닉스측은 분석했다.

10ℓ초과 제습기가 에너지 소비효율 1등급인 점도 한몫했다. 1등급은 제품은 아래등급에 비해 전기료 절감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10ℓ제습기는 에너지 소비효율이 3등급이다.

위닉스는 고가 제습기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를 보이면서 1~5월 제습기 누적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270% 늘었다.

특히 강수일수가 14.4일로 5월기준 역대 최장을 기록했던 지난 5월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576% 증가했다.

5월 습했던 날씨 영향으로 제습기가 주력이 아닌 가전기업들도 판매량이 덩달아 뛰었다.

코웨이는 5월 제습기(제습공기청정기 포함)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50% 증가했다. 같은기간 신일전자 제습기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무려 950%이 상승했다. 지난해는 6월에 비가 자주내려 5월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신일전자측은 설명했다.

기상청이 올해 6~8월 폭우와 폭염이 잦아질 것으로 전망하면서 제습기 수요는 여름에도 꾸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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