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시장군수협, 이건희 미술관 경남 유치 촉구

기사승인 2021. 06. 21.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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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서 열린 제84차 정기회의서
이건희 미술관
경남 도내 시장·군수 14명이 21일 함양군 대봉휴양밸리에서 열린 제84차 경남시장군수협의회에 참석해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김해시
경남시장군수협의회가 전국적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가칭 이건희 미술관의 경남 유치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는 21일 오후 2시 함양군 대봉휴양밸리에서 도내 시장·군수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4차 정기회의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이건희 미술관 경남 유치 촉구 공동 건의안과 대우조선 매각 철회 및 원점 재검토 공동 성명서를 채택했다.

도내 시장·군수들은 국가균형발전과 문화분권 실현을 위해 수도권에 편중된 문화를 지방으로 분산해 대도시 중심의 문화 독점을 방지하고 지방의 문화 향유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서도 이건희 미술관이 반드시 경남에 유치돼야 한다는 데 뜻을 함께 했다.

아울러 2019년 1월 대우조선해양 매각 방안 발표 이후 현재 공정위에서 현대중공업과 인수합병을 위한 기업결합 심사가 진행 중인데 본격적인 수주 회복세를 맞아 조선산업 지속발전과 경남경제 안정을 위해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철회하고 원점에서 재검토할 것을 정부에 공동 건의했다.

이날 회의는 전국협의회 및 경남협의회 운영사항 보고를 시작으로 시·군 건의사항 심의, 협조사항 안내, 각종 행사·축제 홍보 및 공지사항 안내 순으로 진행됐다.

이건희 미술관 건의안 등 이날 가결된 6건의 건의사항은 경남도 및 중앙부처에 건의된다.

이와 함께 회의가 열린 함양군 대봉휴양밸리는 9월 10일부터 10월 10일까지 개최되는 ‘2021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행사장으로서 도내 시장·군수들은 함양군의 성공적인 엑스포 개최를 기원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약속했다.

허성곤 협의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시장·군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며 경남 시·군이 안고 있는 공통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간에 서로 협조해 상생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시장군수협의회는 경남 18개 기초지방자치단체의 시장·군수로 구성돼 상호간 협력 증진과 지방자치단체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시·군을 순회하며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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