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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올 하반기 전국 40여개 점포의 문을 닫는다. 지난해 타행보다는 점포가 적게 줄었던 영향으로 풀이된다. 금융권의 비대면·디지털화 흐름에 맞춰 신한은행도 올해 일부 점포를 폐쇄하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최근 이러한 내용의 점포 통폐합 계획을 확정했다. 상반기 폐쇄한 6개 점포를 포함하면 올해에만 약 50개의 점포가 사라지는 셈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타 시중은행보다 폐쇄 점포 수가 적었다. 그러나 올해에는 50곳이라는 이례적으로 많은 점포를 폐쇄할 계획이다.
신한은행 측은 비용 효율화 차원이라는 설명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 되면서 효율성이 떨어지는 영업점포 폐쇄에 나선 모양새다.
국내 시중은행 영업점은 지속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줄어든 점포 수만 304개에 달한다. 2017년(312개)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은행들은 대규모 신입 공개채용을 중단하고, 희망퇴직을 늘리는 등 인력 줄이기도 시도 중이다. 신한은행이 지난 10~14일 실시한 희망퇴직 신청에서는 100여명 이상이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