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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부부 ‘소록도 천사’ 오스트리아 간호사에 홍삼 선물

문재인 대통령 부부 ‘소록도 천사’ 오스트리아 간호사에 홍삼 선물

기사승인 2021. 06. 2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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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소록도 봉사 오스트리아 간호사에게 선물 전달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23일 신재현 주오스트리아 대사를 통해 약 40년간 소록도에서 한센인의 상처와 아픔을 돌보다 2005년 귀국한 ‘마리안느 슈퇴거’, ‘마가렛 피사렛’ 간호사에게 친전과 함께 홍삼과 무릎 담요(사진)를 선물로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부가 ‘소록도의 천사’로 불리는 오스트리아의 마리안느 스퇴거, 마가렛 피사렉 간호사에게 선물과 친전을 보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신재현 주오스트리아 대사를 통해 두 간호사에게 홍삼과 무릎 담요를 전달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23일 밝혔다.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는 전남 고흥 소록도에서 40년간 한센인을 돌보다가 지난 2005년 건강이 악화하자 ‘부담이 되고 싶지 않다’는 편지 한 통을 남긴 채 오스트리아로 돌아갔다.

박 대변인은 “두 간호사는 현재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멀리 떨어진 인스브루크 지역에 살고 있다”며 “문 대통령이 이번 오스트리아 방문에서 직접 만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며 선물과 친전을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 부부는 친전을 통해 지난 2016년 국립소록도병원 100주년 기념행사에서 만나 식사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헌신으로 보여주신 사랑은 ‘행함과 진실함’이었고, 지금도 많은 한국 국민이 간호사님을 그리워한다. 오래오래 우리 곁에 계셔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선물과 친전을 받은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는 제2의 고향인 한국의 대통령이 자신들의 기억해준 데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해왔다고 박 대변인이 소개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최근 오스트리아 국빈방문 시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에서 두 간호사의 사랑과 헌신이 한·오스트리아 양국의 가교 역할을 했다며 각별한 감사의 뜻을 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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