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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경선 일정 유지 결정에 “수용한다”

정세균, 경선 일정 유지 결정에 “수용한다”

기사승인 2021. 06. 2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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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집단면역 이후가 최선" 아쉬움 토로
이낙연 캠프 "지도부 독단결정…흥행없는 경선 책임져야"
세균
대선 출마를 선언한 정세균 전 총리가 지난 6월 22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초청 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5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차기 대선후보를 현행 일정대로 선출하겠다고 밝히자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정 전 총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집단면역 이후 역동적 국민 참여가 보장되는 경선 실시가 최선이라 생각했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권 재창출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여권 대선주자인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 측은 당 지도부를 향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않았다.

이 전 대표 캠프에서 대변인을 맡고 있는 오영훈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당 지도부의 일방적 태도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당 지도부가 내린 결정은 다수 의원들 의견을 무시한 일방적이고도 독단적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오 의원은 “우리 민주당이 지켜온 민주주의 전통을 스스로 허무는 나쁜 선례임이 분명하다”며 “코로나 비대면에 여름철 휴가와 올림픽 경기 등으로 인해 흥행 없는 경선을 결정한 지도부는 향후 그 책임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앞서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차기 대선후보를 당헌·당규에 명시된 ‘선거 180일 전’ 규정에 따라 뽑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차기 대선 후보 선출은 오는 9월 초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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