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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 울린 여권 대선 레이스... 후위주자 뒤집기 전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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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금민 기자

승인 : 2021. 07. 01. 16:34

정세균-이광재 5일 단일화 결과 발표
이재명 "저도 연대해보고 싶은데 잘 안 돼"... 웃으며 여유
박수치는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에서 추미애(오른쪽부터), 이광재, 이재명, 정세균, 이낙연 후보가 박수치고 있다. /연합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20대 대통령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레이스에 본격 돌입했다. 초반 경선 구도는 선두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추격자인 이낙연 민주당 전 대표·정세균 전 국무총리·이광재 의원 간 3자 연합의 대결로 형성됐다. 나머지 주자들은 단일화 의사가 없다고 밝힌 만큼, 여권 대결 구도가 크게 이재명 대 반 이재명, 독자 완주파로 3분 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재명 대세론을 뛰어 넘으려는 8명의 추격자들은 오는 9~11일 예비경선(컷오프)과 향후 결선투표를 염두에 둔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특히 이광재 의원과 단일화를 선언한 정 전 총리는 다른 후보들과의 단일화 가능성도 열어두며 연대 전선 확대에 나섰다.

정 전 총리는 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와의 인터뷰에서 ‘다른 주자들과의 단일화 여부’를 묻는 질문에 “보고 드릴 내용은 아직 없고 가능성은 다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정 전 총리는 이어 “처음에는 인재가 풍성한 것이 좋다. 그러나 경선하는 과정에서는 국민들께서 제대로 검증하고 변별력을 키우기 위해 경우에 따라 단일화나 연대를 하는 노력이 좋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이광재 의원도 이날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공명선거 실천 서약식 및 프레스데이에서 “만에 하나 (정 전총리와의 단일화에서) 진다면 남자답게 열심히 도울 생각”이라며 “단일화를 통해 멋있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 전 대표도 어느 정도 연대론에 주파수를 맞추며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그는 프레스데이 행사 후 기자들과 만나 “가치가 같은 사람들끼리 연대하는 것은 당원들의 선택을 용이하게 하고, 경선을 역동적으로 만든다”며 여지를 남겼다.

◇정세균·이광재 5일 단일화 결과 발표… 역전 드라마 쓸까

정 전 총리와 이 의원의 단일화는 오는 5일 이뤄질 전망이다. 두 주자는 단일화 방식을 두고 여론조사 외에도 ‘통 큰 결단’ 등을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의원 측은 이날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오는 5일 정 전 총리와 이 의원 간 단일화 결과를 발표한다”며 “다만 단일화 방식은 실무진들 사이에서 여론조사, 통 큰 결단 등을 모두 포함해 논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전했다.

당내 지지율 1위인 이 지사는 이날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영상 출마선언을 마친 뒤 여권 불모지인 ‘TK(대구·경북)’ 공략에 나서며 본격적인 ‘대세론 굳히기’에 들어갔다. 당내 후위주자들이 반 이재명 연대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자신이 험지에서도 경쟁력 있는 후보라는 점을 강조하겠다는 의도다.

이 지사는 이날 프레스데이에서 후위주자들 간 견제 움직임에 대해 “후보들 간 연대와 협력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저도 가능하면 연대해보고 싶은데, 잘 안되긴 한다”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정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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