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알리오’ 사이트에 들어가면 ‘안전하지 않음’ 메시지가 뜬다. /알리오 사이트 캡처
PC와 모바일 버전 홈페이지는 기관이나 회사의 얼굴이나 다름없다. 요즘 같은 언택트 시대에선 더욱 그렇다. 이들은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 위해 홈페이지 가꾸기에 많이 투자한다. 보안에도 신경쓴다.
대국민 서비스 접점에 있는 공공기관은 어떨까. 정부 산하 공공기관 사이트 370개(부설 20개 포함) 중 47곳이 안전하지 않거나 경영정보 공개시스템(ALIO·알리오)에서 연결오류가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공기관의 모든 것을 알려주는 ‘알리오’ 사이트조차 ‘안전하지 않음’ 메시지가 뜬다. 마이크로소프트 엣지 브라우저에서다. ‘안전하지 않음’은 중요 정보(암호나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해킹당할 수 있다는 의미다. 해당 사이트에 들어가면 ‘중요 정보를 입력하지 마세요’라는 경고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