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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분쟁’ 中-인도 “분쟁상황 어느 쪽도 득 안 된다”…화해무드?

‘국경분쟁’ 中-인도 “분쟁상황 어느 쪽도 득 안 된다”…화해무드?

기사승인 2021. 07. 15.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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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dia China <YONHAP NO-2691> (AP)
중국과 인도가 국경 분쟁 지역인 라다크에 병력을 늘리며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국경 분쟁은 어느 쪽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사진=AP 연합
중국과 인도가 국경 분쟁 지역인 라다크에 병력을 늘리는 가운데 한편으로는 외교적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의 회담에서 국경 분쟁은 어느 쪽에게도 득이 되지 않는다며 상호 평화적인 해결책을 강구하는 데 동의했다.

1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알자지라에 따르면 자이샨카르 장관과 왕이 부장은 이날 타지키스탄에서 마련된 상하이협력기구(SCO) 외무장관회의 참석에 이어 약 1시간 가량 별도로 만남을 가졌다.

자이샨카르 장관과 왕이 부장은 상호 수용 가능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분쟁 지역 안정을 보장하기 위해 일방적인 행동을 취하지 않는 데 합의했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성명을 통해 “서부 지역 실질 통제선(LAC) 이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국경 분쟁 사태는 양측에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상기시켰다”며 “분쟁이 양측의 관계에 상당히 나쁜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자이샨카르 장관은 “LAC의 일방적인 변화는 용납할 수 없음을 강조했다”며 “국경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회복하고 유지하는 것은 양측 관계를 발전시키는 데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 고위 사령관급 회담을 조기에 소집하기로 했다”고 알렸다.

지난해 5월 20여명이 사망한 히말라야 접경지대 ‘몽둥이 충돌’ 이후 중국과 인도 관계는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몽둥이 충돌 뒤 인도에선 거센 중국 상품 불매 운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에 앞서 양측 군 당국은 긴장 완화를 위해 수 차례 군사 회담을 열고 국경지대에서 병력·탱크·대포 등을 철수하는 데 뜻을 모았으며 지난 2월 판공호 인근 지역 철군을 완료했다. 하지만 자이샨카르 장관은 LAC의 다른 지역에서 마찰이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수천 명의 군인들은 지난해 4월부터 LAC 인근 지역에서 대치 중이다. 지난달 인도 매체들은 몇 개월간 인도가 이 지역 주둔 병력을 최소 5만명 수준으로 늘렸다고 보도했다.

인도와 중국은 1962년 국경 문제로 전쟁을 치렀지만 국경선을 확정하지 못하고 LAC를 경계로 맞서 있다. 일부 지역에선 양측이 주장하는 LAC 위치가 달라 분쟁이 생길 때마다 서로가 자기 영토를 침범했다고 대립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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