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기능 고도화해 실시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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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은 올해 초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상품 추천 서비스를 출시했는데, 내년에는 이를 한단계 고도화해 실시간으로 고객의 행동 정보를 수집하고 고객 맞춤형 상품을 제때 제공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의 편의성 제고는 물론 은행 수익성과 직접 연결될 수 있는 활성 고객을 확대하는 데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최근 ‘실시간 Offering 시스템 구축’에 대한 입찰 공고를 내고 사업자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고객의 비대면 채널 로그(이용내역)를 실시간으로 수집하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우리은행의 인터넷뱅킹과 스마트뱅킹 등에서 고객이 상품을 검색하거나 한도를 조회하는 등 비정형 고객 행동 정보를 취합한다는 얘기다. 이를 통해 마련한 데이터는 즉각적인 상품 추천 서비스의 기반이 된다. 사업 기간은 약 7개월로, 이르면 내년 초에는 서비스를 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우리은행은 지난 1월 은행권 최초로 AI가 고객 행동 정보를 분석해 상품을 추천하는 개인화 마케팅을 시작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상담 즉시 가입 고객이 네 배 이상 증가하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 당시 우리은행은 “분석기법과 데이터를 더욱 정교화·고도화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의 로그 정보를 수집하면서 한편으로는 맞춤형 상품도 제안할 수 있는 인프라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시스템 구축에는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도 추가된다. 개인화 서비스 외에 고객의 불편사항을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체계로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를 통해 우리은행이 상품 가입 고객 수가 더 확대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개인화 마케팅은 고객이 필요한 상품을 적시에 제공하겠다는 것으로, 유인책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