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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PICK!] 현대차, 1년 간 개인 순매수 3위…‘30만원’ 갈까

[종목 PICK!] 현대차, 1년 간 개인 순매수 3위…‘30만원’ 갈까

기사승인 2021. 07. 22.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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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현대차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1년간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우에 이어 현대차 주식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데다, 하반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도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주요 차종들의 본격적인 해외 판매와 차량용 반도체 수급이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며 현대차의 목표주가를 현재 주가보다 37% 높은 31만원대로 제시했다. 다만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중국에서의 실적이 부진한 점은 향후 주가 상승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개인투자자들은 현대차 3조668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전자(28조870억원), 삼성전자우(8조2888억원)에 이어 세 번째로 큰 규모다. 실제 현대차의 주식을 보유한 소액주주들은 지난 2019년 말 14만1067명에서 지난해 말 58만1803명으로 늘었다. 소액주주 비중은 49.27%에서 52.3%로 확대됐다.

개인들이 현대차 주식을 사들이면서 주가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해 7월 22일 11만8500원이었던 현대차 주가는 이날 기준 22만8500원으로 48%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31%를 웃도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2분기 호실적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이 해소됨에 따라 현대차의 주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날 현대차가 발표한 2분기 잠정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8.7% 오른 30조326억원, 영업이익은 219.5% 오른 1조8860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며 역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사태와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을 겪으면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는 평가다.

현대차의 호실적은 해외 시장에서 고른 판매실적에 따른 것이다. 현대차 2분기 권역별 도매 판매를 보면 인도시장에서 판매량 증가가 전년 동기 대비 306% 증가했다. 그 뒤로 중남미에서 244%, 러시아에서 127%의 성장률을 보였다. 주요 시장인 유럽과 북미에서도 각각 109%, 6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기저효과와 유럽 내 친경환경차 판매 확대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도 내수호조·반도체 공급난 완화 등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내수 호조를 보였던 주요 차종들의 해외 판매가 본격화되고 낮은 재고에 따른 경쟁 완화, 선순환 진입에 기반한 금융법인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존 우려 요인이던 차량용 반도체 수급 문제가 3분기부터 완화되며 정상화가 기대된다는 점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현대차 올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116조9478억원, 영업이익은 326% 증가한 6조2928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현대차 목표주가의 평균값은 31만4048원으로 상승여력은 37% 수준이다.

다만 전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을 보유한 중국에서 점차 실적이 퇴보하고 있는 것은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이 세계 자동차 판매량의 25~33%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중국이 2002년 WTO(세계무역기구)에 가입과 동시에 중국 시장으로 진출했다. 그러나 최근 해외 경쟁 업체들의 적극적인 저가 마케팅과 사드(THAAD) 여파로 매출이 급격히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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