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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역대최대’ 2분기 영업이익 5454억원…전년比 3795% 증가

현대제철, ‘역대최대’ 2분기 영업이익 5454억원…전년比 3795% 증가

기사승인 2021. 07. 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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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시황 개선으로 판매량 급증
"하반기도 실적 호조세 이어갈것"
현대제철
현대제철이 올해 2분기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에 따른 판매량 증가로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하반기에도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5조6219억원, 영업이익은 5453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6.7%, 379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953년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실적이다. 이전 최대 실적은 2015년 2분기의 4330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 또한 지난해 같은 기간 0.3%에서 큰 폭으로 상승한 9.7%를 기록하며 수익성 측면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제철은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글로벌 철강 시황 개선과 수요산업의 회복에 따라 전반적으로 제품가격이 인상됐고, 이에 맞춰 판매량 확대에 주력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라며 “지난 5월 일부 설비 가동중단에도 불구하고 부문별 생산 확대를 통해 철강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현대제철은 “수요산업의 회복세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는 만큼 주요 고객사들이 철강수급에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수급 안정화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현대제철은 최근 발생했던 생산 차질을 만회하기 위해 대보수 축소 등 비가동 최소화를 통해 생산 확대에 나서며 수급 안정화 조치를 진행 중이다.

이날 실적 발표에서 현대제철은 하반기 글로벌 철강시황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현대제철은 “선진국 중심의 백신 보급 및 경제 부양책 효과로 글로벌 경제성장이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하반기에도 긍정적인 흐름을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건설, 자동차, 조선 등 수요산업 회복 기조에 따라 철강 수요가 지속적인 강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당분간 실적호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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