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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백신 배송 지연, 미국 외부 제조 파트너사의 실험실 시험 지연 때문”

모더나 “백신 배송 지연, 미국 외부 제조 파트너사의 실험실 시험 지연 때문”

기사승인 2021. 07. 28.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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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더나 성명 "제조 파트너사의 실험실 시험 작업 지연"
"코로나19 백신 배송 지연...안전재고도 확보 못해"
"문제 해결, 미국 외 백신 배송 2~4주 조정 필요"
한국 보건당국 "7월말 공급 예정 백신, 8월도 조정"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대기하는 시민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송 지연이 최근 며칠 동안 미국 외부 제조 파트너들의 실험실에서 일어난 시험 작업들의 지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이날 오전(한국시간)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문화체육센터에 마련된 코로나19 서대문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들이 백신 접종을 마친 뒤 이상반응 모니터링을 위해 대기하고 있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미국 제약사 모더나는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배송 지연이 최근 며칠 동안 미국 외부 제조 파트너들의 실험실에서 일어난 시험 작업들의 지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콜린 허시 모더나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고 “우리는 백신을 더 빨리 배송하기 위해 ‘안전재고(추가적인 예비 재고 물량)’를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이런 유형의 부족이나 지연을 완화할 수 있는 재고가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고 로이터·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허시 대변인은 문제가 현재 해결된 상태이지만 향후 2∼4주 동안 미국 외의 백신 배송에서 단기적인 조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로이터와 블룸버그는 모더나의 성명이 한국의 보건당국이 이날 오전(한국시간) 7월 말 공급 예정이던 모더나 백신 선적이 8월로 연기됐다고 밝힌 후 나왔다고 전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모더나사에 따르면 7월 말 공급 예정 물량이 8월 일정으로 조정됐다”고 밝혔다.

허시 대변인은 “우리는 백신 접종을 위한 배송의 중요성을 인식해 각국 정부와 긴밀한 접촉을 유지할 것”이라며 “모더나와 제조 파트너들은 영향을 받는 모든 국가에 걸쳐 이러한 부족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더나는 해외 생산 파트너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문제에 부딪혔는지, 어떤 회사에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등은 설명하지 않았다.

모더나 백신의 원액은 스위스 론자그룹에서 생산하고, 백신 원액을 병에 넣는 병입은 스페인 제약사 로비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정은영 중앙사고수습본부 백신도입사무국장이 밝혔다.

한국은 모더나와 연내 백신 4000만회 접종분(2000만명분)을 공급받기로 구매계약을 체결했고, 이 중 110만회분이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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