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경찰서, 국제특송 이용 헤로인 대량 밀반입 조직 검거

기사승인 2021. 08. 02.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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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에서 인천공항 국제특송으로 헤로인을 대량 밀반입한 유통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진경찰서는 2일 헤로인(마약류) 1.2㎏을 밀반입한 유통조직, 유통책 A씨(40대, 남)와 운반책 B씨(60대, 여) 등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하고, 운반책 C씨(50대, 남) 등 2명은 불구속 수사 중이다.

헤로인 1.2kg는 약 4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6월 필로폰 밀반출 혐의로 캄보디아 현지 교도소에 수감 중인 총책 D씨의 지시를 받고 라오스에서 인천공항 국제특송으로 밀반입된 헤로인을 국내에 유통하려다 적발된 혐의다.

이들은 국제특송의 배송처 추적을 피하기 위해 대포 전화와 지인들을 운반책으로 활용하여 배송 장소를 교묘하게 옮겨가면서 밀반입 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밀반입 총책 D씨는 지난해 7월 캄보디아 현지에서 국내로 필로폰 밀반입을 시도 중 현지 경찰에 검거돼 현지 교도소에 수감 중이면서도 이러한 범죄를 주도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인터폴 적색수배 중인 D씨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국내 송환을 추진 중이다.

경찰은 최근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제특송을 이용한 마약류 밀반입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유관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마약류 밀반입 차단에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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