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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디스플레이, ‘사과 거인’ 어깨에 올라탔다

삼성·LG디스플레이, ‘사과 거인’ 어깨에 올라탔다

기사승인 2021. 08. 0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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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아이폰13' 전 모델 패널 공급
LG디스플레이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두 모델 공급
BOE 애플 승인 못 받아 전전긍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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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12 퍼플 모델. 신 제품 아이폰13 시리즈는 오는 9월 공개 후 글로벌 출시될 예정이다./제공=애플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애플에 공급할 아이폰13용 패널 생산에 한창이기 때문이다. 중국 BOE가 애플의 패널 공급 심사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삼성·LG가 아이폰13의 초도 물량을 모두 생산하게 됐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도 애플의 ‘아이폰13’ 시리즈 전 모델의 패널을 공급한다.

애플이 출시할 아이폰13 시리즈는 △기본형 ‘아이폰13’ △고성능 카메라 탑재 ‘아이폰13 프로’ △고성능+6인치 대화면 ‘아이폰13 프로맥스’ △작은 화면+합리적 성능 ‘아이폰13 미니’로 구성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의 최대 패널 공급사다. 애플 패널 공급사 가운데 삼성디스플레이의 비중은 60%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눈엣 가시처럼 미워하는 삼성의 손을 놓지 못하는 이유는 기술력이다. 특히 애플이 아이폰13 고급 모델에 탑재할 모바일 LTPO(폴리실리콘옥사이드) 패널은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자 업계 한 관계자는 “애플이 원하는 모바일 OLED 패널의 품질과 물량을 맞출 수 있는 곳이 삼성디스플레이가 유일하다”며 “LG디스플레이도 삼성디스플레이의 고급 모바일 패널에 들어가는 일부 기술을 다 따라오지 못한다”고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아이폰13과 아이폰13 미니 2개 모델의 패널을 공급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아이폰12’ 패널을 공급했지만, 올해는 모델과 물량 모두 늘어날 전망이다. 리서치알음은 LG디스플레이의 아이폰 패널 수주가 지난 2019년 500만대에서 올해 50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 BOE는 기술적 한계로 애플로부터 아이폰13 패널 공급 승인을 받지 못했다. BOE는 지난해에도 아이폰12 공급사 승인을 받지 못하다 올해 초에야 아이폰12 패널을 공급했다. 아이폰12 판매가 절정이었던 4분기 시장은 고스란히 놓쳤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13의 오는 9월 공개를 앞두고 세계 부품 공급망에 초도 물량 9000만대를 자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플레이 전문 시장조사업체 스톤파트너스의 김기현 이사는 “아이폰13 시리즈는 9000만대에서 1억대까지 초반에 출하될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이어 “애플은 상대적으로 반도체 부족, 전자부품 공급난에서 제약이 적은 편”이라며 “전세계적으로 판매하는 물량이 워낙 커 부품사들이 애플 물량은 우선으로 생산하고 공급한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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