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업체 서울반도체는 올 2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잠정치)이 전년 동기 대비 70.3% 늘어난 23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동안 매출은 2618억원에서 3368억원으로 25.6% 증가됐고, 당기순이익은 88억원에서 186억원으로 111.0% 늘었다.
서울반도체는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 전체 순이익 290억원을 넘어섰고, 올 2분기 매출은 역대 최고 분기 매출 기록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올 2분기 실적에 힘입어 서울반도체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6.8% 늘어난 44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5113억원에서 6472억원으로 26.6% 증가됐고, 당기순이익은 149억원에서 439억원으로 194.9% 늘어났다.
서울반도체는 올 2분기 자동차 사업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하면서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애초 자동차 반도체 부족으로 전방 산업이 다소 위축됐지만 와이캅 기술을 적용한 자동차 양산 모델이 올해 102개를 넘어서는 등 구조적 성장기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에 따르면 글로벌 TV 수요의 20% 이상이 와이캅 기술을 사용했다.
서울반도체는 올 3분기 매출 전망치를 전년대비 3~9% 성장한 3400억~3600억원으로 제시했다. 또한 조명·자동차의 전망 수치 증가에 따라 올 상반기에 진행하고, 올 하반기 미니 LED 양산이 확대되는 만큼, 재차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