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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6일 종가 기준 카카오뱅크 주가는 6만9800원으로 시총은 33조1620억원이다. 이 밖에 상장된 카카오계열사 시총은 카카오(64조6690억원), 카카오게임즈(6조1307억원), 넵튠(7579억원)으로 카뱅을 포함한 104조7196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그룹(약 753조원), SK그룹(212조원), LG그룹(153조원), 현대차그룹(149조원)에 이어 카카오그룹은 국내 100조그룹 반열에 올랐다. 카카오그룹과 4,5위인 LG그룹과 현대차그룹의 몸집 차이는 약 50조원이다.
작년 3월 기준 카카오그룹의 시총은 불과 약 13조원에 불과했다. 현재와 약 8배 차이다. 카카오그룹의 이 같은 성장세는 카카오가 작년부터 가파른 성장을 보여주면서 작년 9월 카카오게임즈가 기업공개를 통해 가속도가 붙었고 카뱅이 마침표를 찍었다. 주요 계열사들의 IPO가 하반기와 내년에도 남아 있어 성장세는 더욱 가파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뱅크가 지난 6일 KB금융(21조7052억원)을 제치고 새로운 금융 대장주로 등극하면서 카카오그룹이 100조클럽에 가입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증권가에서는 카뱅에 대해 향후 성장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부터 중신용 대출, 주택담보대출 등 신규 상품 출시를 통해 대출상품 라인업을 강화활 계획”이라며 “대출상품 라인업 강화에 따른 카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은 카뱅의 가격 경쟁력을 주목했다. 서영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CD/ATM 수수료 비용을 지불, 지점을 대체할 수 있었던 것도 경쟁력을 확보한 요인”이라며 “지점 없이도 저렴한 비용으로 기존 은행 전산망을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카카오뱅크에게 있어 엄청난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지주회사인 카카오도 지난 6일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카카오그룹의 몸집 불리기에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전망된다. 카카오는 2분기 잠정 매출액을 전년동기대비 41.9% 증가한 1조3521억원, 영업이익을 66.3% 증가한 1626억원으로 공시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에 대해 성장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높은 광고효과로 광고주 유입이 지속되고 있으며 커머스 또한 기존 주 고객층이 아니었던 40~50대의 유입 및 카테고리 다각화로 객단가가 동반 상승 중”이라고 진단했다.
미래에셋증권도 3분기 실적 개선 속도가 더 가속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창권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비즈보드 광고, 커머스 등 기존 상장 사업부의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카카오게임즈 오딘 빅히트로 게임부문 매출과 영업이익의 큰 폭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4만2000원에서 19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카카오그룹은 올해 하반기와 내년에도 주요 계열사들의 상장이 남아 있어 LG그룹, 현대차그룹을 뛰어넘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더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 카카오재팬 등 주요 계열사들이 각 부문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카카오재팬의 거래액이 전년동기대비 2배 이상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카카오와 계열사들의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면서 앞으로 LG그룹, 현대차그룹과의 시총경쟁도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