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달러 이상 부문이 46% 차지
애플 에어팟 시리즈 > 삼성전자 버즈 순
쉽게 잃어버리고 고장나 재구매율 높아
한 번 쓰면 '유선 이어폰' 못 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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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9일 올해 2분기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1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 비중이 46%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무선 이어폰 시장의 성장세는 독보적인 편리함에 있다. 유선 이어폰은 스마트폰에 선이 연결돼 활동 제약이 크지만, 무선 이어폰은 자유롭다. 분실 위험이 높은 점도 무선 이어폰 판매를 촉진하는 이유로 꼽힌다. 쉽게 잃어버리고 또 구매하는 이들이 적지 않아서다.
프리미엄 무선이어폰 최강자는 애플의 ‘에어팟’ 시리즈다.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 2세대’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에어팟 프로는 30만원대, 에어팟 2세대는 20만원대지만 없어서 못 팔 정도다. 아이폰과 페어링은 물론 삼성전자의 갤럭시, 샤오미 홍미 시리즈 등과 연동해 쓰는 이들도 적지 않다. 애플은 2분기 웨어러블·홈&액세서리 부문 매출이 87억7500만달러(약 10조1300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36%나 늘어난 것이다. 애플의 웨어러블·홈&액세서리 부문 매출의 상당 부분이 에어팟 프로와 에어팟에서 나오는 것으로 추정된다.
하반기에는 애플과 삼성전자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 프리미엄 비중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일단 삼성전자가 오는 11일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에서 ‘갤럭시 버즈2’를 내놓는다. 그동안 유출된 정보를 모아보면 갤럭시 버즈2는 투톤 디자인의 충전 케이스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 등을 지원한다. ANC는 주변 소음을 차단해주는 기능으로 그동안 갤럭시버즈 프로 등 고급 모델에 탑재돼왔지만, 갤럭시 버즈2부터 보급형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갤럭시 버즈2의 색상은 올리브 그린, 블랙, 퍼플, 화이트 네 가지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약 150~160달러(약 17만~18만원대)로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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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역시 ‘에어팟3’ 공개를 앞두고 있다. 애플의 무선 이어폰 신제품 출시는 2019년 에어팟 프로 이후 2년만이다. 무선 이어폰은 크기가 작은 만큼 배터리 용량과 재사용률 기간이 짧다. 애플이 2년만에 신제품을 내놓는 이유도 교체수요를 흡수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애플의 새 에어팟3은 다음달 ‘아이폰13’과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에어팟3의 펜트업 수요가 예상된다”며 “하반기 삼성전자의 갤럭시버즈에 위협 요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국내에선 LG전자가 하반기 무선이어폰 시장의 문을 열었다. LG전자는 지난달 26일 무선이어폰 ‘톤프리’ 시리즈 3종을 선보였다. 가격대는 16만~24만9000원까지다. ANC 기능, 케이스 살균 기능 등 편의성도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