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탈 이미지 강조하는 尹 '반려견' SNS 활발
전문가 '이미지 정치 몰두' 행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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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 검증의 핵심은 정책과 리더십, 도덕성이다. 하지만 요즘 캠프 측의 주요 관심사는 차별화 된 스토리와 옷차림새 등에 있다.
여권 1위 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지난 7일 페이스북에 배우자 김혜경 여사와 손을 잡고 걷는 사진을 올리며 가족적인 면모를 강조했다. 그는 ‘김혜경의 남편, 이재명입니다’라는 글에서 “저보다 훨씬 더 단단하고 결이 고운 사람이다. 김혜경 없이는 국민 삶을 바꾸겠다는 큰 도전에 나설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흰색 바탕에 검은 색이 섞인 그레이톤 헤어스타일을 트레이드마크로 갖고 있다. 기존의 투사 이미지를 순화하고 노련미를 더하려는 의도가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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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김숙희 여사와 처음 만났던 일화 등을 그림으로 소개하는 ‘숙희씨의 일기장’도 연재하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4일 인스타그램에 김 여사가 과거 여행지에서 자신에게 식사를 제안했던 일화를 소개한 뒤 “적극적인 자가 밥을 쟁취한다. 남편도”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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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이미지 정치만 몰두해선 안 돼”
문제는 정치인들의 이미지가 대선 후보 검증의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SNS 등을 통해 보여지는 정치인의 이미지는 전문가를 거쳐 가공된 사례가 많아 위험하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이미지 정치 경쟁이 ‘정책 실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박성민 정치컨설턴트 그룹 ‘민’ 대표는 9일 아시아투데이와의 통화에서 “스마트폰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발달로 인해 감성정치가 발달했다”며 “그러나 대한민국이 분열돼 있고, 전직 대통령이 구속된 상태에서 선거가 치러지는 상황에서 이미지 정치에만 몰두하는 것은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것은 갈등을 치유할 대통령의 리더십을 보이는 것”이라며 “이미지 정치는 리더십 검증을 취약하게 만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