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4일 상장예비심사의 심사 기간 연장을 신청했다. 연장 신청의 근거는 GM의 리콜 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반영 등 이익의 방향성에 대한 불확실성에 근거한 것으로 추정됐다.
노우호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LG화학 및 LG에너지솔루션이 연내 상장에 대해 공식적으로 발언한 적이 없으며, 상장 주관사 선정과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 등으로 시장과 언론에서 정황상 추정한 것”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지연 가능성이 LG화학 주가에는 단기적으로는 긍정적이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모멘텀 상실과 자본투자(Capex) 분담 우려로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판단했다.
노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이 분기별로 대규모 충당금을 설정하면서 적정 가치에 대한 의구심이 증대됐다”며 “최대 성장동력원이었던 중대형 전기차 전지는 현대차 및 GM의 리콜 결정에 따른 충당금 타격으로 배터리 품질 이슈, 추후 수주 활동 및 가격 협상력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와의 협업 지속 가능성, GM과 합작한 법인(JV)의 추가 증설, 현대차와의 인도네시아 프로젝트 등을 제외하면 의미 있는 대형 수주가 부재하다”며 “국내 및 중국 경쟁사의 성장 속도 대비 LG에너지솔루션이 성장성 정체 구간에 진입한 점은 중장기 멀티플의 디레이팅(de-rating) 요건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