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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폴더블폰이 끌어올린 부품주 주가…고공행진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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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영 기자

승인 : 2021. 09. 01. 16:19

폴더블폰 관련주, 최근 신고가 경신 등 가파른 상승세
시장잠재력 큰 만큼 중장기 투자로도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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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삼성전자가 내놓은 Z플립3와 Z폴더3 등 폴더블폰 돌풍에 관련 부품주의 주가도 고공행진하고 있다. 최근 연이어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가 가파르다. 폴더블폰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큰 만큼 관련 부품주 투자는 중장기적으로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H바텍은 전날보다 9.09% 오른 3만600원으로 마감했다. 6거래일 상승 마감이다. KH바텍은 이날 신고가를 새로 쓰기도 했다. 파인테크닉스의 주가 역시 최근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5거래일 연속 오르면서 상승 흐름을 탔다.

Z폴드3와 Z플립3가 흥행하자 관련 부품 종목들도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파인테크닉스는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들어가는 내장 힌지를 공급하고 있다. KH바텍은 삼성전자 폴더블폰의 외장힌지 공급을 독점하고 있는 회사다. 힌지는 폴더블폰을 접고 펼칠 때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된 갤럭시Z폴드3·플립3의 사전판매량은 약 92만대에 달했다. 전작인 갤럭시 S21의 1.8배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Z플립3, Z폴더3의 사전판매를 시작한 17일과 비교해 KH바텍은 45.4% 상승했고 파인테크닉스는 60.4%나 올랐다.

세경하이테크, 비에이치 등도 관련주로 들썩였다. 세경하이테크는 17일 대비 24.4% 가량 주가가 상승했다. 세경하이테크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를 보호하는 광학필름을 제조하는 국내 유일의 기업으로 삼성전자 폴더블폰에 특수보호필름 납품한다.

비에이치의 주가는 12.4% 올랐다. 이 회사는 삼성디스플레이 OLED 향 RF-PCB 핵심 공급 회사로 꼽힌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폰 디스플레이 공급이 증가할 경우 핵심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폴더블폰 시장은 2023년 애플이 참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흥행으로 애플뿐만 아니라 경쟁사들의 폴더블폰 출시를 가속화시킬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는 폴더블폰이 올해부터 2026년까지 5년간 연평균 80%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폴더블 제품이 스마트폰 외 노트북, 태블릿 등으로 다변화될 가능성도 작지 않다.

실제 폴더블폰 흥행에 힘입어 KH바텍에 대해 NH투자증권은 내년 기존 대비 고객사의 폴더블폰 출하량이 10.6% 높아질 것으로 봤다.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119.8% 폭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흥행은 중화권 및 애플의 향후 전략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애플의 폴더블폰 공급망 찾기가 주요 이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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