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작품에 낙서한 동영상, 10억원의 NFT로

기사승인 2021. 09. 0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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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100층 LCT 'GALLERY THE SKY'서 전시 중
gallery the sky 존원전시
부산 해운대 100층 LCT 전망대에 위치한 GALLERY THE SKY에 전시 중인 미국 화가 존원의 그림 ‘UNTITLED’ ./제공=GALLERY THE SKY
올해 초 서울 송파구 서울 잠실 롯데월드몰 전시장에 걸려 있던 미국 화가 존원(58)의 그림 ‘UNTITLED’ 앞에 놓인 붓과 페인트가 관람객의 참여를 위한 것으로 착각해 20대 커플이 그림에 낙서한 사건이 있었다.

사건 발생후 복원비용 등 법적문제에 대한 내용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 메스컴에 이슈가 됐으며 이 작품은 더욱 유명세를 타게 됐다.

작품의 가격은 2배 이상 상승해 10억원 이상 호가하는 기현상이 발생했다.

이 작품이 다시 새로운 이슈로 주목받고 있다. 바로 이 작품이 300개의 조각으로 NFT화 돼 판매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연인낙서 동영상 또한 NFT 작품이 돼 판매된다.

현재 연인들과 초상권 등 권리에 대해 협의 중으로 알려졌으며 이 작품과 동영상의 판매는 토탈 미술품 NFT 거래 플랫폼 서비스 기업 닉플레이스(NIKPLACE) 사이트를 통해 11일부터 판매된다.

6일 닉플레이스에 따르면 판매방법은 작품을 300개의 이미지로 분할하며 그 각각의 분할 작품 NFT를 구매하는 방식이다.

구매한 NFT의 소유자는 작품의 소유권만큼 지분율을 가지게 되며 추후 작품 판매시 수익에 대한 배분 권리를 가지게 됨으로써 적은 돈으로 유명 작품의 지분율을 가지게 되는 소유의 즐거움뿐만 아니라 작품가격 상승시 투자 이익 또한 가지게 되는 아트 금융컬렉터가 되는 것이다.

현재 이 작품은 부산 해운대 100층 LCT 전망대에 위치한 GALLERY THE SKY로 옮겨져 이달 3일부터 전시(전시명 : JONONE : TAKE NEW ONE) 중이다.

초고층에서 바다와 전망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다. 그 감상을 위해 NFT 구매자에겐 LCT 전망대 입장권 등 각종 혜택이 지급된다.

이번 이벤트를 기획한 닉플레이스는 기성 미술시장에 대한 개혁과 소수만이 즐겨온 폐쇄적인 미술계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대중들과 소통하는 미술계로의 변화를 도모하는 회사다. LCT 1OO층 ‘GALLERY THE SKY’와 1층 ‘GALLERY NIK’의 오프라인 갤러리까지 운영함으로써 온오프라인 라인업을 갖추고 있으며 서울 잠실 애비뉴엘 런칭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닉플레이스는 향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협업해 미술품을 NFT화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예술품, 온라인 스포츠, 게임아이템 거래 시장 등의 NFT 전환 시도에 맞춰, 메타버스 갤러리로써 닉플레이스만의 ‘메타닉’ 서비스 또한 준비 중이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Grimes)가 디지털 그림 NFT를 경매에 내놓아 65억원의 수익을 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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