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몰서 주요 제품 골랐더니 20만원 이하
코로나 이후 간편식 매출 명절 다가오면 올라
식음 업계서는 제수 음식 전용 세트도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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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및 ‘홈추석’ 추세에 맞춰 온라인몰에서만 명절 음식을 골라봤다. 과일이나 포, 한과를 제외하고 손질 및 조리가 필요한 제품은 가능한 HMR로 대체했더니 합계에 찍힌 가격은 20만원 이하였다. 물론 직접 장을 봤을 때의 음식 양과 HMR의 양을 정확히 비교할 수 없다는 한계는 있다. 다만 음식의 한 문화로 자리를 굳히고 있는 HMR이 명절에도 상당 부분 파고들 여지는 보였다.
8일 SSG닷컴과 쿠팡을 통해 차례상에 오르는 식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다. 식품 종류의 기준은 서울농수산식품공사가 가격 비교를 위해 발표한 추석 차례상 차림으로 하되, 잡채 등은 유동적으로 추가했다.
16개 품목 중 데우기만 하면 되거나 바로 식탁에 올릴 수 있는 품목은 동태전·동그랑땡·고기전(완자)·송편·조기구이·토란국·삼색나물·잡채 등 8개였다. 이들 가격을 모두 더하면 15만3560원. 청주는 온라인에서 구입하기 까다로워 포함하지 않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전통 시장 기준으로 약 7만원 저렴하다. 따라서 한 끼를 간편하게 먹을지, 아니면 장을 봐서 추석 내내 먹을지 선택에 따라 비용 차이를 결정할 수 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매 명절마다 HMR 제품의 매출은 날로 증가하고 있다. 오프라인에서 장을 보는 현상이 상당부분 온라인으로 대체되고, 이 과정에서 HMR에 대한 인기도 더 오르고 있는 현상도 보인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추석 직전 일주일 판매된 HMR과 밀키트 매출은 직전 명절인 설 직전 일주일과 비교해 각각 50%, 164% 증가했다. 올해 설도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는 설명이다.
아예 차례상을 차릴 수 있는 세트를 판매하는 곳도 눈에 띈다. 현대그린푸드는 자사 온라인몰에서 동태전·육전·굴비 등 10종을 제수 음식 세트로 구성해 할인판매 한다는 내용을 홍보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올 추석은 코로나 19로 인해 집에서 간소한 명절을 지내는 ‘스테이 홈 트렌드’가 지속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간편하게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도록 차례상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담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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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올해 8월 13일부터 이달 6일까지 신세계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추이를 살펴보면 와인(51.5%), 스테이크(20.0%), 애플망고·샤인머스켓(27.0%) 세트 모두 두 자리 수 이상 증가하며 굴비(9.7%), 축산 전체(6.6%), 청과 전체(4.7%) 등 명절을 대표하는 장르 실적을 훌쩍 뛰었다.
최원준 신세계백화점 식품담당은 “집에서 안전하게 명절을 보내고자 하는 고객들의 수요로 스테이크, 와인, 애플망고 등 이색 품목이 굴비, 한우불고기 등의 매출을 뛰어넘고 있다”며 “고객의 소비 트렌드와 부합하는 맞춤형 상품을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