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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마기꾼’ 울리는 턱살… 지방흡입 포인트

[원포인트건강] ‘마기꾼’ 울리는 턱살… 지방흡입 포인트

기사승인 2021. 09. 0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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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포인트건강
최근 패션 트렌드는 패션 마스크와 재택근무 시 편안함과 스타일을 강조하는 원마일 웨어가 대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2000년대 Y2K 무드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결과다. 패션 트렌드도 몸이 소화할 수 있어야 빛을 볼 수 있다. 패션 아이템별로 핏을 망가뜨리는 군살 부위와 이에 대한 의학적 개선 방향을 살펴봤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장기화로 마스크는 생활 속 필수 아이템이 됐다. 마스크 착용한 날과 시간이 많아지고 길어지면서 마스크를 벗었을 때와 착용했을 때의 얼굴이 판이하게 다르다는 ‘마기꾼’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다.

마기꾼2
마스크 착용시에는 분명 샤프해 보였는데 벗고 나면 과도하게 축적된 얼굴살이 드러나는 충격을 주기도 한다. 체형이 말라도 유전적으로 얼굴에만 살이 몰리는 ‘억울한’ 케이스도 있다.

얼굴살이 고민이라면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하는 지방흡입이 도움이 될 수 있다. 흔히 지방흡입이라고 하면 몸에 적용하는 것을 떠올리지만 이중턱을 비롯한 얼굴 부위에도 적용 가능하다. 뼈는 갸름한데 얼굴에 지방살 많은 사람일수록 만족도가 높다.

손보드리<사진> 365mc 강남역 람스스페셜센터 대표원장은 “수술 후 살에 묻혀 있던 얼굴선이 드러나면서 마치 다이어트에 성공한 듯한 변화가 생기는 게 얼굴 지방흡입의 최대 장점”이라며 “달라진 얼굴선에 자극받아 건강한 다이어트로 이어지는 등 동기부여 효과도 크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근육이나 골격 자체가 큰 경우 수술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어 의료진과 충분히 상의한 뒤 시술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365mc 강남역 람스스페셜센터 손보드리 대표원장
올해 패션 아이템 중 하나는 단연 ‘크롭 티셔츠’다. 기존 티셔츠의 절반 정도의 길이로 허리와 복부라인이 그대로 드러난다. 배꼽티를 연상하면 쉽다. 다소 쌀쌀해진 요즘에도 소매가 긴 크롭티뿐 아니라 크롭셔츠까지 쏟아지고 있다. 문제는 디자인 특성상 전반적으로 말랐더라도 옆구리·배꼽 주변에 군살이 쌓여 있거나 내장지방이 많은 ‘마른 비만’이 소화하기에는 곤란한 아이템이라는 점이다.

크롭 티셔츠를 소화하려면 몸매가 받쳐줘야 한다. 우선 납작한 복부를 만드는 ‘기본’은 양질의 식사와 적절한 유산소운동이다. 손 대표원장은 “1주일에 2~3일 저녁을 가볍게 먹고, 주말에 유산소운동에 나서는 것부터 시작해보라”며 “마른 비만인 경우 뱃속 내장지방은 특히 지방흡입으로도 제거되지 않아 생활습관 교정이 반드시 동반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생활 속 복부팽만을 지우기 위한 습관을 들이는 것도 좋다. 사실 복부는 다양한 요인으로 하루에도 사이즈 변동이 크게 왔다갔다 하는 부위다. 손 대표원장은 “과식, 비만 여부에 상관 없이 신진대사가 활발하지 않으면 먹은 음식이 충분히 소화되지 못해 배가 가득 찬 느낌을 받기 마련”이라며 “장내에 남은 음식물이 가스를 유발하기도 한다”고 했다. 이어 “이때 적절한 차를 곁들여 신진대사를 자연스럽게 원활하게 만드는 게 도움이 된다”며 “소화불량을 해소하는 생강, 포만감을 완화시키는 페퍼민트 등이 추천된다”고 말했다.

내장지방이 아닌 허리라인과 옆구리 군살이 고민이라면 의학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부분비만 타깃으로 개선하는 운동과 식품은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기에 지방흡입을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다.

손 대표원장은 ”주사에 지방흡입의 원리를 적용한 ‘람스(LAMS)’가 도움이 된다”며 “람스는 절개 없이 원하는 부위의 지방을 선택적으로 뽑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수면마취없이 국소마취로 간편하게 받을 수 있어, 바쁜 회사원이나 예비신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홀터넥처럼 과감한 넥라인의 민소매 상의도 Y2K 패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아이템. 소매 없이 어깨 부분에서 목 뒤로 직접 묶거나 연결된 형태로, 재킷이나 가디건과 매치해 포멀하게 연출할 수 있다. 목이 길고 어깨가 좁은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팔이 들어가는 부위인 암홀이 넓게 패인 경우 팔뚝뿐 아니라 일명 ‘겨살’, 바로 겨드랑이 살이 도드라져 보일 수 있다. 오랜 시간 겨드랑이 주변에 축적된 지방은 단기간에 사라지지 않는다. 큰 부위인 복부, 허벅지보다 관리가 까다롭다.

손 대표원장은 “만질 때 딱딱하게 멍울진 부분이 있다면 단순한 살이 아닌 부유방일 가능성이 있다”며 “부유방은 일종의 유방조직이 가슴이 아닌 부위에 생겨나는 것으로, 인구의 5%에서 발생한다”고 말했다. 이어 손 대표원장은 “유선조직 없이 지방이 대부분인 경우 국소 부위에 이뤄지는 미니 지방흡입으로 원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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