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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다음 달 5일까지 기업자금 대출·보증 19조3000억원 규모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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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기자

승인 : 2021. 09. 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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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금융기관의 추석 연휴 자금공급 계획./제공=금융위원회
금융당국이 추석 연휴를 맞아 다음 달까지 중견·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19조3000억원 규모의 특별 대출·보증을 제공한다.

금융위원회는 13일 이 같은 내용의 추석 자금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금융기관을 통해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19조3000억원 규모의 대출과 보증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 공급된 추석 특별자금보다 2조8000억원 많은 규모다.

기업은행은 원자재 대금과 운전자금을 마련하는 기업당 최대 3억원씩 총 3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결제성 자금 대출의 경우 0.3%포인트 범위에서 금리를 인하 혜택을 부여한다.

산업은행은 심사를 거쳐 2조2000억원을 공급하고, 최대 0.4%포인트 금리를 인하해줄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은 신규 1조5000억원과 연장 5조5000억원 등 총 7조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추석 연휴 중 발생한 카드결제 대금도 빠르게 지급된다. 37만개 중소 가맹점은 연휴 동안 결제된 카드대금을 기존 지급일인 27일보다 3일 앞선 24일 받을 수 있다.

연휴 기간과 대출 만기일, 신용카드 결제일, 공과금 자동납부일 등이 겹칠 경우 연체 이자 부담 없이 23일로 자동 연장된다.

오는 18∼22일 중 주택금융공사로부터 주택연금을 지급받기로 한 이용자들은 17일까지 먼저 주택연금을 받을 수 있다. 같은 기간 만기 되는 금융사 예금은 23일부터 추석 연휴 간 쌓인 이자까지 포함해 찾을 수 있다.

추석 연휴 중 금융거래가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당국은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서 입출금, 신권 교환 등을 위한 이동점포 3개를 운영한다. 공항, 외국인 근로자 밀집 지역 등에선 환전, 송금을 위해 탄력점포 15개도 운영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추석 연휴 중 현금인출기(ATM) 해킹 등 사고의 발생에 대비해 금융보안원, 금융회사 간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며 “금융사는 내부통제 현황, 장애 상황별 조치계획 등을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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