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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이, 오늘 서울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대북·대미 메시지 주목

왕이, 오늘 서울서 한·중 외교장관 회담…대북·대미 메시지 주목

기사승인 2021. 09. 1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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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하는 왕이 중국 외교부장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지난 1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로 입국하며 인사하고 있다. 왕이 부장은 15일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만나 교착 상태에 있는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
북한의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로 한반도를 둘러싼 긴장이 다시 고조되는 상황에서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한 논의를 갖는다.

외교부에 따르면 왕이 부장은 15일 정 장관과 외교장관회담을 갖고 교착 상태에 있는 북·미 비핵화 대화 재개 방안을 포함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 재가동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외교장관 회담에서 가장 관심을 끄는 대목은 지난 11~12일 있었던 북한의 장거리 순항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왕이 부장이 어떤 입장을 표명할지 여부다. 다만 이번 회담이 도쿄에서 한·미·일 북핵 수석대표 간 협의 직후 열리는 만큼 특별한 메시지를 내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방한 자체가 미·중 간 패권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한국과 미국의 관계가 가까워지는 것을 견제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인 만큼 왕이 부장이 대미 견제 메시지를 낼 가능성도 있다. 문재인정부가 임기 말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가동을 위해 중국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점을 이용해 미·중 사이에서 한국의 중립을 요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는 별개로 왕이 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예방하고 내년 2월 베이징에서 개최하는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하는 등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한 양국 간 협의도 이뤄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왕이 부장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11월 이후 약 10개월 만이며, 한·중 외교장관회담은 지난 4월 정 장관의 중국 푸젠성 샤먼 방문 이후 5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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