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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서승원의 ‘Simultaneity 21-312’

[투데이갤러리]서승원의 ‘Simultaneity 21-312’

기사승인 2021. 09. 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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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갤러리 서승원
Simultaneity 21-312(2021 Acrylic on canvas 181.8x227.3cm)
한국 기하 추상의 선구자이자 단색화 미학을 대표하는 서승원 화백. 그는 50여 년간 ‘동시성’(Simultaneity) 개념을 탐구하고 시각화하는 동시에 한국인의 정신문화에 뿌리를 둔 현대회화를 화폭 위에 구현해왔다.

1962년 그는 엄격한 조형 구조와 밝은 색면을 전면에 내세운 기하학적 추상을 처음 선보인 이후, 국내 화단의 전환점이 된 비구상 그룹 ‘오리진’(Origin)과 전위미술운동 ‘한국아방가르드협회 AG’의 창립인단으로 활약하면서 한국미술의 확장과 세계화에 공헌했다.

그가 작가로서 평생 추구해 온 화두, ‘동시성’은 육안으로 보이는 세계와 보이지 않는 피안(彼岸)의 세계를 작가라는 매개체를 통해 동일한 시공간 속에 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전통미학과 정신을 세련된 현대적 감성으로 표현한 그의 투명한 예술세계는 한국 현대미술 역사에서 독창적인 한 축을 담당하는 동시에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보편성을 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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