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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 연 매출 80% 기술·인력에 투자해 아시아 톱3 도전

네이버클라우드, 연 매출 80% 기술·인력에 투자해 아시아 톱3 도전

기사승인 2021. 09. 1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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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참고사진_1] 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 전무, 장범식 리더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네이버 밋업 행사에서 네이버클라우드 김태창 전무(왼쪽)와 네이버클라우드 장범식 리더가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제공=네이버
네이버클라우드가 2023년까지 연 매출 80%를 미래기술에 투자해 국내 톱2 자리를 공고히하며 아시아태평양지역 톱3 사업자로 도약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사업총괄 김태창 전무는 1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밋업 행사에서 “국내에서는 1위사업자인 AWS와 격차를 줄이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AWS, MS와 톱3 사업자로 자리매김 해나가겠다”고 발표했다.

김 전무는 “매출 목표는 매년 2배 가까운 성장했기에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유지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AWS가 아마존 전제 매출의 12%를 차지하는 가운데 네이버클라우드가 네이버 매출의 20%를 차지하는게 우리의 궁극적 목표”라고 설명했다.

2017년 클라우드 사업을 본격화한 네이버클라우드는 4년 만에 상품 및 기술 경쟁력에서 글로벌 사업자와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4년 전 22개의 상품으로 시작했던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재 제품 포트폴리오를 8배 이상 확대해 18개 카테고리,189개의 상품 라인업을 갖췄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의 고객사(법인 계정 기준)는 5만 곳 이상이며, 국내 100대 기업 중 55%가 네이버클라우드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투자와 상품 확대를 기반으로 네이버클라우드의 매출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해, 지난 2020년에는 2,737억의 매출을 올리며 전년대비 41%의 성장을 기록했다. 올해는 연간 약 46% 성장한 약 4,000억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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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클라우드는 원천 기술을 확보해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직접 상품 개발 및 제공 가능하며 ‘하이퍼스케일급 투자’를 단행할 수 있는 강점을 내세워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IaaS를 포함해 PaaS, SaaS, 하이브리드 클라우드까지 보유해 고객이 원하는 형태로 직접 상품을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클라우드 장범식 PaaS 서비스 개발 리더는 “2023년까지 연 매출의 80%를 기술 및 인력에 투자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이라며 “5G MEC(모바일 엣지 컴퓨팅), 서비스형 로봇을 활용한 기술, 네이버 자체 초대규모 AI인 하이퍼클로버에 대한 투자를 준비하고 있으며 미래 기술들은 네이버 제2사옥에 반영해 검증하고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고객에게 서비스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리더는 “클라우드 도입이 일반화되면서 플랫폼 서비스(PaaS)의 완성도 및 진정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 여부가 클라우드 사업자 선택의 새로운 기준이 됐다” 며 “국내 사업자 중에서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PaaS 솔루션을 직접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는 곳은 네이버클라우드가 유일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아태지역 사업 확장을 위해 리전을 확충하고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전무는 “일본시장은 라인이 진출해 이해도가 있고 아태지역은 이머징마켓으로 클라우드 신규사업이 나오는 시장으로 우선순위 높다”며 “몇몇 동남아 빅테크기업들과 긴밀히 업무협의 진행 중이며 빠른 시일내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한국을 포함해 글로벌 6개 리전을 운영 중이며 올해와 내년에는 일본과 싱가폴 리전을 확충하고 상품을 확대하고 있다.

김태창 전무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핵심 가치는 검색, 쇼핑, 메신저, 동영상, 게임 등 인터넷상에서 가능한 거의 모든 서비스를 직접 개발, 운영하며 쌓아온 네이버의 다양한 기술과 비즈니스 노하우를 네이버클라우드의 솔루션에 접목해 고객들에게 제공하는 것” 이라면서 “이를 통해 어떤 산업군의 고객이라도 최고 수준의 IT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가능하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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