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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대선 출마 시사…“추석 연휴 때 고견 듣겠다”

안철수, 대선 출마 시사…“추석 연휴 때 고견 듣겠다”

기사승인 2021. 09. 1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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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입문 10년 맞아…"초심 변하지 않았다"
"정권 교체 위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
'대선 1년 전 당직 사퇴' 조항 유권 해석 마쳐
당내 경선 거치지 않고 추대 방식으로 출마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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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6일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내년 대선에서의 역할에 대해 당원과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밝혔다. 사실상 대선 출마를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정치 입문 10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추석 연휴 기간 더 좋은 대한민국을 위해 저 안철수가 무엇을 해야 할지에 대해 당원과 국민 여러분의 고견을 충분히 듣고 수렴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국민 여러분께 정권교체를 위해 저 안철수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드린 바 있다”고 덧붙였다.

안 대표는 오는 19일 정치 입문 10년차를 맞는다. 그는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제 초심과 각오는 10년 차가 된 지금, 이 순간에도 전혀 변하지 않았다”며 “지금 어려운 국내 상황과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정치적 승부사가 아니라 문제 해결사의 리더십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교육·노동·연금의 3대 개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등 국민 안전 △미래 성장 동력 개발 △동북아 안정 및 국가 안보 확립 등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안 대표는 제1야당인 국민의힘과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해 “야당의 무기는 도덕성이어야 한다”며 “야당이 도덕성 경쟁에서조차 앞설 수 없다면 야권은 필패”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제는 기득권 양당의, 상대의 실패로 인한 반사이익에만 기대는 적대적 대결 정치를 넘어서야 한다”며 “초당적 실용 중도의 정치는 국민의당의 존재 이유이자 역사적 책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당은 대선기획단을 출범해 제반 사항을 검토한다. 안 대표 출마의 발목을 잡는 ‘대선 후보 출마자는 선거 1년 전 선출직 당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규정한 당헌의 경우 문제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헌은 당내 경선에서 후보자가 당직 유지 시 발생하는 다른 후보와의 유불리 문제를 없애기 위한 조항이다. 국민의당 특성상 안 대표 이외에 다른 후보자가 없을 가능성이 커, 당내 경선을 거치지 않고 전 당원 투표 등을 통해 안 대표의 대선 후보 추대가 가능하다는 해석이다.

안 대표도 이와 관련해 “(1년 전 당대표직 사퇴를 하지 않으면 출마할 수 없다는 지적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했다. 그는 또 “법률 조상에 대해 유권 해석을 해서 면밀하게 세부사항을 해석하는 과정을 거쳤다”고 부연했다.

안 대표의 대선 출마에 따른 야권 분열이 정권교체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출마를 결심했을 때 고민할 문제”라며 즉답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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