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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푹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백신 100만회분 베트남에 지원

문대통령, 푹 베트남 주석과 정상회담…백신 100만회분 베트남에 지원

기사승인 2021. 09. 2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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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푹 주석 취임 후 첫 대면 회담
인사하는 한-베트남 정상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시내 호텔에서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인사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가 다음달 베트남에 100만회 분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을 지원하기로 했다. 코백스(COVAX AMC) 재정 공여가 아닌 특정 국가에 직접 백신을 공급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뉴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주석과의 정상회담에서 “양국은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방역 물자를 나누며 함께 위기를 극복했다”며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양국 간 보건·백신 협력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한·베트남 보건·백신 파트너십 구축, 베트남의 질병 대응 능력 강화를 위한 질병예방관리시스템 구축 사업을 비롯해 한국 기업이 베트남에서 준비하고 있는 백신 3상 임상시험에 대한 베트남 당국의 지원과 협조 등을 언급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한국 기업들이 바이오·의약품, 인프라, 금융 분야에서 베트남 진출을 희망하고 있다”며 베트남 측의 관심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6년을 맞아 경제 협력 관계는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2023년 교역액 1천억 달러 목표 달성도 가능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분야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푹 주석은 “한국과 베트남의 포괄적 파트너십과 상호 신뢰 기반의 협력을 기대한다”면서 바이오, 의학, 첨단기술, 국방, 안보 분야에서 한국이 베트남에 투자해 준 것에 사의를 표했다.

푹 주석은 2009년 수립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한 단계 도약시켜 나가자고 제안했고, 두 정상은 내년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를 격상하기로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에 베트남이 변함없는 지지를 표명해준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며 “북한과의 대화 재개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이자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인 베트남의 역할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푹 주석은 이날 회담에서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축구팀을 잘 이끌어 월드컵 예선전을 치르는데 다음 경기는 호주, 중국”이라고 언급했고, 문 대통령은 “베트남의 월드컵 선전을 축하하고, 앞으로도 선전을 기원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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