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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해수부 공무원 총살 1년…현정권은 ‘북한이 먼저’”

안철수 “해수부 공무원 총살 1년…현정권은 ‘북한이 먼저’”

기사승인 2021. 09. 22.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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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국익 침해’ 이유로 유가족 요구 묵살”
“핵시설 재가동에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먼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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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이병화 기자photolbh@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22일 “문재인 정권은 ‘사람이 먼저’가 아니라 ‘북한이 먼저’”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1년 전 오늘은 대한민국 해양수산부 공무원이 북한군에 총살을 당하고 불태워진 날”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안 대표는 추석을 맞아 해수부 공무원 유가족인 부인에게 안부와 위로를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진상규명을 위한 유가족의 요구는 2가지”라며 “‘월북’이라면 그 근거와 사건 당시 국민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국가의 노력을 알려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 정권은 ‘한반도 평화 증진과 군 경계 태세 등 국익을 현저히 침해할 수 있음으로 알려드릴 수 없다’며 유가족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사람이 먼저’라는 현 집권세력에게 정의는 내로남불, 즉 ‘선택적 정의’”라며 “현 집권 세력은 공무원 피격 사건을 증거도 없이 ‘월북자’로 규정해 인권을 유린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대한민국 국민을 총으로 쏴죽이고 불태웠는데 ‘평화’와 ‘국익’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것”이라며 “북한이 미사일 도발을 하고 영변 핵시설을 재가동해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먼저다. 비정상국가들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희대의 주객전도”라고 비판했다.

안 대표는 또 “철지난 국가주의 이념과 민족주의 열정에 휩싸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포기하는 나라”라며 “이런 정권을 필요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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