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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시설·요양원·모임 등서 일상감염 지속…감염경로 조사 중 38.6%

종교시설·요양원·모임 등서 일상감염 지속…감염경로 조사 중 38.6%

기사승인 2021. 09. 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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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누적 720명·대구 외국인 지인모임 320명
잠시 일손을 멈추고 시장 내 진료소에서
27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종사자에 대한 선제 검사 명령이 내려진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도매시장 내 임시 선별 진료소에서 관계자들이 일손을 멈추고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종교시설, 요양원, 직장 등 일상 공간을 고리로 한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인천 계양구의 한 종교시설과 관련해 지난 21일 이후 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 김포시의 요양원에서는 종사자 4명과 이용자 8명 등 12명이 확진됐다.

경기 이천시 택배회사와 관련해선 11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치료 중이다.

충북 진천군의 외국인 풋살모임에서는 지난 25일 이후 모임 참석자를 중심으로 10명이 확진됐으며, 전북 무주군 지인 모임에서도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 동구의 한 시장에서는 지난 23일 이후 종사자 10명이 양성으로 확인됐으며, 강서구의 한 사업장에서도 10명이 감염됐다.

기존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 관련 확진자는 23명 늘어 누적 720명이 됐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부속 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도 5명 늘어 지금까지 68명의 감염자가 발생했다.

인천 남동구 의료기관 관련 확진자는 누적 63명이 됐고, 옹진군의 여객선 관련 사례에선 37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88명으로 불어났다.

충북 청주시의 한 특수학교 관련 확진자는 15명이 됐고, 경남 양산시 의료기관에서도 9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누적 75명이 됐다.

대구에서는 외국인 지인모임 사례와 관련, 하루 새 확진자가 121명이 발생하면서 누적 320명이 됐다. 서구 목욕탕 누적 확진자는 50명, 경북 경산시 PC방 관련 누적 확진자는 24명이 됐다.

지난 14일부터 이날 0시까지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신규 확진자는 2만9142명으로, 이 중 38.6%에 해당하는 1만1263명의 감염 경로는 아직 조사 중이다.

한편 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383명 늘어 누적 30만3553명이 됐다. 전날(2770명·당초 2771명에서 정정)보다 387명 줄었으나,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후 4번째로 큰 규모다. 특히 2383명 자체는 일요일 기준으로 최다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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