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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가스공사, 5년간 해외사업 손실 4조원 육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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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한일 기자

승인 : 2021. 10. 06. 17:31

호주 GLNG 사업 손해 1조2736억 최대
엄태영 의원 "무모한 투자와 방만경영" 지적
한국가스공사_본사사옥_전경(1) (1)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5년간 해외투자사업에서 수조원대 자산손상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대구광역시 동구 첨단로 가스공사 본사 전경./제공=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수년동안 해외투자사업에서 수조원대 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가스공사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엄태영 국민의힘 의원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지난해 까지 5년간 가스공사가 진행한 해외사업 가운데 총 11개 사업에서 약 3조8338억원의 자산손상을 기록했다.

가스공사는 2017년 한 해 동안 호주 GLNG 사업에서 1조2736억원의 피해를 입는 등 총 6개 사업에서 무려 1조 7304억원의 손상차손이 발생했다. 연도별로는 △2016년에 1조 49억원(5개 사업) △2018년 1031억원(2개 사업) △2019년 5337억원(2개 사업) △2020년 4617억원(3개 사업)등으로 매년 대규모 자산손상을 입었다.

엄 의원은 “기관 자산가치 하락과 국가적 손실을 초래한 투자사업 강행과 방만경영에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예상가능한 지역리스크가 있었음에도 무리하게 추진한 이라크 아카스와 만수리아, 사이프러스 탐사 사업과 부실한 경제성 전망으로 손실을 입은 인니 크롱마네 탐사 사업은 가스공사의 해외사업 신뢰도를 심각히 훼손했다”고 꼬집었다.

또 “민간기업에 비해 시장메커니즘에 덜 민감한 공기업의 특수성을 맹신한 방만적 투자경영이 결국 수조원을 손해보는 결과를 낳았다”며 “앞으로 체계적이고 중장기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사업 전망과 리스크 관리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이와 관련해 유가하락과 사업환경 변화, 원유생산전망 하락 등의 사유를 원인으로 제시했다. 가스공사는 보유 자산에 손상징수 발생 시 손상검사를 진행하고 자산 회수가능액이 장부금액에 미달할 경우 동 금액을 손상차손으로 회계처리해 당기손익으로 재무제표에 반영한다.
권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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