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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측 “심석희 ‘고의 충돌’ 의혹 밝혀달라”...빙상연맹 진상조사 요청

최민정 측 “심석희 ‘고의 충돌’ 의혹 밝혀달라”...빙상연맹 진상조사 요청

기사승인 2021. 10. 12.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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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연합
쇼트트랙 국가대표 최민정(23·성남시청) 측이 심석희(24·서울시청)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경기 도중 고의로 충돌을 시도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진상 조사를 요청했다.

그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12일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대한빙상경기연맹과 대한체육회에 지난 11일 공문을 발송해 심석희와 국가대표 A코치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 고의 충돌 의혹을 낱낱이 밝혀 달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올댓스포츠 구동회 대표는 “당시 최민정은 절뚝거리며 걸을 정도로 무릎 인대를 심하게 다쳤다. 최민정을 고의로 넘어뜨렸다면 이는 승부조작을 넘어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한 범죄 행위”라며 “심석희와 A코치가 기뻐하며 나눈 대화 내용이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에 최민정에게 위해를 가했다는 결정적인 증거로 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3년전 이들은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결승에서 충돌해 넘어졌다. 심석희는 페널티로 실격 처리됐고, 최민정은 4위로 밀려 둘 다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심석희와 A코치의 사적 문자 내용이 최근 공개되면서 파문이 일었다. 심석희는 최민정을 포함한 국가대표 동료들을 향한 욕설과 함께, 최민정을 상대로 “하다가 아닌 거 같으면 여자 브래드버리 만들어야지”라고 이야기해 고의 충돌을 의도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불러일으켰다.

스티븐 브래드버리는 지난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쇼트트랙 남자 1000m 결승에서 앞서 달리던 선수들이 한데 엉켜 넘어지는 바람에 어부지리로 금메달을 목에 건 호주 선수다.

한편 심석희는 전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문자 내용은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사과했으나, 고의 충돌 의혹은 부인했다. 빙상연맹 경기력향상위원회는 심석희의 대표팀 강화 훈련 제외와 월드컵 시리즈 1~4차 대회 출전 보류 및 조사위원회 구성을 통한 조사 등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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