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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모더나’ 가장 많았다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 ‘모더나’ 가장 많았다

기사승인 2021. 10. 12.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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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발열 등 일반 이상반응 의심증상 96.2%
기타 이상반응 신고 '부정출혈·생리' 등 1177건
혈전증 3건, 심근·심낭염 67건 인과성 인정
백신 접종 1차 접종률 77.9%<YONHAP NO-3528>
12일 오전 서울 양천구 홍익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연합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율이 60%를 돌파한 가운데 백신 접종 후 의심 이상반응 사례 신고도 끊이지 않고 있어 미접종자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1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의심된 30만5610건 중 96.2%(29만4051건)는 일반적인 사례로 나타났다.

일반 이상반응 의심사례는 △접종부위 통증 △두통 △근육통 △메스꺼움 △발열 △오한 등이다. 백신별 신고율은 모더나 백신이 0.6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얀센 0.58% △아스트라제네카(AZ) 0.52% △화이자 0.36% 등의 순이다.

주요 이상반응 신고 현황을 보면 혈소판감소성 혈전증 의심 신고 건수는 94건으로, 이달 2일까지 혈소판감소성 혈전증으로 확인돼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3건이다. 3건 모두 AZ 백신 1차 접종자로 30대 남성 2명, 70대 여성 1명이다.

화이자·모더나 백신 접종 후 심근염·심낭염 의심 사례는 328건이다. 지난달 30일 기준 화이자 56건, 모더나 6건 등 63건이 백신과의 인과성이 인정됐다. AZ 백신 접종자 중에서도 22건의 심근염·심낭염 의심사례가 신고됐고, 인과성이 인정된 사례는 4건이다.

이상반응 신고 내용 중 ‘부정 출혈’ ‘생리’ 등으로 신고된 사례는 1177건으로 집계됐다. 백신별로는 화이자 백신이 883건으로 가장 많았고, 모더나 201건, AZ 82건, 얀센 11건 등이었다.

추진단은 현재 기타 항목에 별도 기입하게 돼 있지만 여성들 사이에서 자주 보고되는 생리 불순, 생리통 악화, 부정출혈 등 월경 장애 이상반응을 별도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항목을 추가하기로 했다.

흉통 관련 이상반응 신고 사례 3만3430건은 여성이 1만8212건으로 남성 1만5218건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1만1396건으로 가장 많고, 연령이 높을수록 신고 건수가 낮았다.

한편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잠정집계된 접종완료자는 3090만5870명이다. 이는 전체 인구 대비 60.2%로, 만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 보면 7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단은 “다양한 사정으로 인해 접종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혹은 이상반응에 대한 우려 및 효과 불신 등의 이유로 백신 접종을 망설이는 분들이 일부 있다”며 “미접종자들은 언제든지 쉽게 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접종 효과 등에 대해서 잘 알려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추진단은 “미접종자는 예약 없이 의료기관에서 당일 접종이 가능하다”며 백신 접종을 독려했다. 당일 방문 접종의 경우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네이버·카카오 앱을 통한 잔여백신 수시 접종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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