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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상승으로 덜컹거리는 항공주…위드 코로나 타고 비상할까

유가 상승으로 덜컹거리는 항공주…위드 코로나 타고 비상할까

기사승인 2021. 10. 1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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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주, 유가 급등에 최근 장에서 약세
정부, '위드 코로나' 채비 나서…일상회복복지위 출범
증권사 "유가 상승에 대한 영향 미미…주가 전망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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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위드 코로나’ 시행이 코앞에 다가왔지만 항공주 주가는 힘을 못쓰고 있다. 글로벌 악재와 더불어 국제 유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며 연말부터 실적이 하향 곡선을 그릴 것이라는 부담감 때문이다. 증권가에선 유가 상승으로 인한 영향을 제한적이라 보면서 4분기부터 여객 수요와 공급이 늘어날 경우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본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들이 대거 편입돼 있는 KRX운송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18포인트(0.97%) 오른 1263.89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지난달 말 1400선까지 치솟았던 지수는 현재 150포인트가량 빠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태다.

대한항공 주가는 전일 대비 350원(1.12%) 떨어진 3만800원으로 지난달 24일(3만4250원)과 비교해 10%이상 하락했다. 아시아나항공 역시 이번달 들어 연일 하락세다. 주가는 550원(2.27%) 하락한 2만3650원으로, 지난달 24일(2만7800원)과 비교해 16%가량 떨어졌다. 제주항공 주가는 이날 소폭 하락한 2만1850원으로, 지난달 24일(2만4600원)에 비해 10%가량 하락했다.

최근 항공주 약세는 원유 가격의 고공행진 때문이다. 배럴당 80달러를 웃돌면서 항공사들의 수익성을 위협하고 있다. 간밤에 뉴욕 증시에서 델타항공은 3분기 흑자 전환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5% 이상 떨어졌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위드 코로나를 위한 수순을 밟고 있어 항공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위드 코로나로 코로나19 대응 태세를 전환하기 위한 기구인 일상회복지원위원회가 지난 13일 공식 출범했다. 정부는 빠른 일상 회복을 위해 단계적으로 과정을 밟아가겠다고 밝혔다. 여행 수요·공급 회복세에 따라 항공주 주가의 상승 탄력이 결정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유가 상승 영향보다는 위드 코로나에 따른 기대감에 기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위드 코로나 시행과 함께 4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여객 수요와 공급이 늘어나면서 전망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한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항공주들은 저평가돼 있다”며 “위드 코로나로 잠재된 여행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해 실적이 크게 오르면서 향후 주가에 반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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