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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重, 2조원 규모 셔틀탱커 7척 수주…올해 목표 13% 초과

삼성重, 2조원 규모 셔틀탱커 7척 수주…올해 목표 13% 초과

기사승인 2021. 10. 18.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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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누적 수주액 100억달러 돌파… 수주잔고 세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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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 이중연료 추진 셔틀탱커의 모습/제공=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올해 누계 수주 100억 달러를 돌파하며 한 차례 높인 연간 목표도 초과달성하는 쾌거를 거뒀다.

삼성중공업은 유라시아 지역 발주처와 셔틀탱커 7척에 대한 블록·기자재 및 설계 공급계약을 총 17억달러(한화 약 2조453억원)에 체결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이로써 삼성중공업은 올 한해 71척, 103억달러 (한화 약 11조6000억원) 수주를 달성하게 됐다. 지난 5월 78억달러에서 91억달러로 한 차례 높인 연간 수주 목표를 13% 초과 달성한 수준이다.

특히 조선부문 수주 100억달러 돌파는 조선업 수퍼 사이클의 정점이였던 2007년 126억달러 수주에 이은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수주잔고도 세계 1위다. 클락슨리서치의 세계 조선소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8월말 기준 수주잔고는 삼성중공업은 704만 CGT로 1위를 달성했다. 이어 현대중공업이 684만CGT로 2위, 대우조선해양이 543만CGT로 3위, 현대삼호 478만CGT로 4위, 현대미포조선 284만CGT로 5위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단일 조선소 기준 지난 2월부터 수주잔고 세계 1위를 7개월째 유지해오고 있다.

업계에서는 조선업 시황이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달 발간된 클락슨리서치 조선시황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23~2031년 연평균 선박 발주량이 지난해 2배 수준인 1900여척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조선 시황 호조는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탄소 배출 규제 강화로 친환경 선박 수요와 노후 선박 교체 확대 등이 본격화된 영향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탈탄소 규제가 강화됨에 따라 고효율 친환경 선박 발주 문의가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올해 남은 기간 양질의 수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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