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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크기↓’ 애플 에어팟의 귀환…삼성전자 色·샤오미 가성비 ‘맞불’

‘잡음↓크기↓’ 애플 에어팟의 귀환…삼성전자 色·샤오미 가성비 ‘맞불’

기사승인 2021. 10. 18.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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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무선이어폰 3대 브랜드 애플, 샤오미,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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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은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플 본사에서 ‘에어팟 프로’를 쏙 빼어닮은 ‘에어팟 3세대’ 신제품을 공개한다./제공=애플
‘무선이어폰의 왕’ 애플이 신제품 에어팟을 공개한다. 새 에어팟은 플래그십 무선이어폰인 ‘에어팟 프로’처럼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갖추고 더 작은 크기가 될 전망이다.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 2~3위 샤오미와 삼성전자는 가격인하, 새로운 컬러 출시 등으로 에어팟 출격에 대응한다.

애플은 18일(한국시간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시 애플파크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열고 에어팟과 맥북프로 신제품을 공개한다. 애플의 에어팟 신제품 공개는 2년여 만이다.

에어팟 신제품은 기존 에어팟 프로처럼 배터리 부분이 작아질 것으로 알려졌다. 충전 케이스의 디자인도 기존의 둥근 형태보다 좀 더 각지고 평평해질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애플이 에어팟 프로에서 지원하던 노이즈 캔슬링(NC, 외부 소음 차단) 기능을 에어팟 신제품에 적용할지 여부도 관심사다. 애플은 그동안 에어팟 프로를 30만원대, 에어팟을 10만원 후반~20만원대에 판매하면서 NC 기능과 작은 디자인을 차이점으로 뒀다.

하지만 삼성전자와 샤오미 등 경쟁사들이 NC 기능을 5만~10만원대 무선이어폰에 탑재하면서 애플도 신제품 일반 모델까지 넓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샤오미는 최근 출시한 무선이어폰 ‘레드미 버즈3 프로’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탑재했다. 레드미 버즈3 프로는 국내 온라인 마켓에서 5만~6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애플이 출시하지 않는 여러 색상의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와 ‘갤럭시 버즈프로’를 출시해왔다. 삼성전자는 오는 20일 온라인으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파트2’에서 명품 캐주얼 브랜드 협업한 갤럭시 버즈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대응에 애플의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도 뚝 떨어졌다. 홍콩계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애플의 올해 2분기 세계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은 23%다. 전년 동기(35%)보다 12%포인트나 줄었다. 올해 2분기 무선이어폰 시장 점유율 2위는 샤오미(10%), 3위는 삼성전자(7%)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측은 “애플이 에어팟 3세대 신제품을 내놓으면 3~4분기 점유율 반등을 이룰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무선이어폰은 MZ세대(1980~1990년대 후반 출생자)의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 번 사용해보면 기존 ‘줄 이어폰’으로 돌아가기 힘든 점, 잃어버리기 쉬워 재구매율이 높은 점 등이 판매 원동력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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