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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마켓’ 거래 중 명품시계 차고 튄 남성…경찰, 수사

‘당근마켓’ 거래 중 명품시계 차고 튄 남성…경찰, 수사

기사승인 2021. 10. 21.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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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5시 거래로 거리에 사람 없어
피의자, 170cm 초중반·젊은 인상
마포경찰서-이선영 기자
마포경찰서 /아시아투데이 DB
대면 중고거래 도중 판매하려던 고가의 명품시계를 상대방에게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1일 서울 마포경찰서는 전날 오전 5시께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대 정문 인근에서 오메가 손목시계를 구매할 것처럼 접근해 시계를 차고 달아난 남성을 뒤쫓고 있다. 도난당한 시계는 시중에서 900만원대에 판매되는 고가의 제품이다.

앞서 이날 오전 2시 30분께 피해자 A씨는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해당 시계를 판다는 글을 올렸다.

약 1시간 30분 뒤인 오전 4시께, 한 남성으로부터 “지금 만나서 시계를 볼 수 있느냐”는 채팅이 왔다. A씨는 시계를 빨리 팔고 싶은 마음에 이른 새벽에도 의심없이 약속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시계와 보증서를 챙겨 간 A씨는 오전 4시 50분께 홍대 정문 근처에서 남성과 마주 앉았고, 인근에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남성은 시계를 손목에 시착용한 채 약 3분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일순간 보증서를 집어 들고 달아났다.

A씨는 급히 뒤를 쫓으며 112에 신고하고 약 300m를 따라갔지만 골목에서 남성을 놓치고 말았다. 곧바로 출동한 경찰관들과 약 30분간 주변을 수색했으나 소득은 없었다.

남성은 범행 직후 당근마켓을 탈퇴했고, 휴대전화 번호 등 신상정보를 남기지 않았다.

A씨는 “아무리 새벽이어도 서울 한복판에서 이런 일이 일어나다니 어이가 없다”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범인은 짧은 머리에 마른 체구이며 키가 170㎝대 초중반이었으며, 10대 후반∼20대 초반의 젊은 인상이었다.

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통해 범인의 동선을 파악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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