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타계한 신격호 회장 탄생 100주년인 11월 3일을 전후해 기념식과 흉상 제막식·회고록 발간 등 업적을 기리는 행사를 준비 중이다.
우선 잠실 롯데월드타워에 신 명예회장을 기리는 기념관을 만든다. 또한 흉상 설치도 진행 중이다. 흉상 제작은 광화문 광장의 세종대왕 동상 등을 만든 김영원 조각가가 맡았다. 신 명예회장의 흉상은 롯데월드타워와 에비뉴엘을 연결하는 통로 쪽인 서쪽 게이트 1층 로비에 전시돼 일반인에게도 공개될 예정이다.
롯데는 신 명예회장의 회고록 발간도 준비 중이다. 신 명예회장의 회고를 기본 바탕으로 신동빈 회장과 원로 기업인들의 글과 인터뷰로 내용을 더해 완성한 것으로 알려진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창업주의 도전 정신과 기업가 정신을 상기하고자 11월 3일을 전후해 탄생 100주기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신 명예회장은 롯데를 창업해 재계 5위의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1세대 기업인이다. 1921년 10월 4일(음력) 울산에서 태어나 지난해 1월 향년 99세로 별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