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제항공우주전시회서 13억 달러 수출상담 성과

기사승인 2021. 10. 2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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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항공우주 18개 사 참가...국내외 바이어 대상 수출상담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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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에 홍보관을 운영하고 있는 모습./제공=경남도
경남도는 항공기업의 판로개척을 위해 최근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2021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1)’에 참가해 37건 13억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ADEX 2021은 국내 유일의 항공우주·방위산업 복합 전시회로 홀수년도마다 격년제로 열리며 올해는 총 28개국 440여 업체가 참가했다.

도내에서는 총 18개 항공기업이 행사기간 동안 B2B 미팅을 통한 치열한 수주전을 벌여 경남 항공부품의 우수성을 적극 홍보했다.

참가업체 중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글로벌 톱3 MRO 업체인 싱가포르 에스티엔지니어링과 1213억원 규모 MRO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도내 항공기 구조물 제작·MRO 전문기업인 해당 참가사는 화물기 상단 부착물인 메가 도어를 감싸는 동체 구조물을 싱가포르,독일, 중국, 미국 등지로 전량 수출한다.

한국복합소재㈜ 이스라엘 국영 방산업체인 이스라엘항공우주산업(IAI)와 약 290억원의 대규모 계약을 체결하고 ‘걸프스트림 G280‘ 비즈니스 제트기의 꼬리날개 구조물을 2022부터 2031년까지 공급한다.

행사기간 동안에는 에어버스, IAI 등 세계 굴지의 항공기업을 비롯해 주한 캐나다 퀘벡정부 대표부 상무부 대표, 주한 캐나다 대사관 상무관 등이 경남도관을 방문해 깊은 관심을 표했다.

코로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생산라인을 중단없이 운영해 경쟁력을 유지해 온 경남기업의 노력에 크게 주목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공급망 재편 협력 논의도 활발히 이뤄졌다.

박정수 케이피항공산업㈜ 상무는 “그동안 해외 출장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온라인으로만 수출 상담을 실시해 왔는데 경남TP의 지원으로 이번 ADEX행사에서 해외 고객들과 활발한 상담 기회를 가질 수 있어 수주 마케팅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조여문 도 제조산업과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전세계적 항공제조 물량감소로 각국의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도내 항공 업체의 수주량 확보를 위한 지원이 절실하다”며 “도는 지속적으로 도내 항공기업을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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