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10월부터 크리스마스 연출

현대백화점이 선보이는 ‘H빌리지’. /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28일부터 무역센터점 정문 광장에 13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와 캐빈하우스(통나무집), 나무 120그루로 구성된 ‘H빌리지’를 전시한다. 백화점이 10월부터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는 것은 이례적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위드 코로나 시대를 맞아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백화점을 찾는 고객들에게 행복과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올해 크리스마스 연출을 지난해보다 2주 이상 앞당겨 창사 이후 처음으로 10월에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H빌리지는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압구정본점, 판교점 등 3개 점포에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특히 3개 점포에는 구상나무·전나무·에메랄드그린 등 생목 총 300여 그루가 전시되며, 나무를 자르지 않고 뿌리째 화분에 담아 향후 프리미엄아울렛 등에 다시 심어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또한 H빌리지를 비롯해 16개 백화점과 8개 아웃렛 전국 24개 전 점포의 외벽 및 매장 내부 공간에도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일 예정이다.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 전 점포 외부에도 영업시간 동안 크리스마스 캐럴을 틀고, 다음달 5일부터는 기존 공식 홈페이지 외에 별도로 크리스마스 홈페이지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행복을 주제로 1분50초 가량의 애니메이션과 ‘H빌리지’ 제작 과정을 담은 동영상 등 고객들에게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전달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양명성 현대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친 고객들이 조금이나마 먼저 행복하고 따뜻한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향후 변화되는 방역 지침에 맞춰 이벤트, 고객 초청 행사 등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