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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025년까지 배달이륜차·택배화물차 100% 전기차 전환

서울시, 2025년까지 배달이륜차·택배화물차 100% 전기차 전환

기사승인 2021. 10. 28.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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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전화부스를 활용한 배터리 교환형 충전소.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2025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배달이륜차와 택배 화물차를 전기차로 전환한다.

서울시는 환경부와 국내 주요 대형 택배사, 배달용 전기이륜차 업체 등 관련 업계와 손잡고 2025년까지 내연기관 배달이륜차와 노후 경유 택배화물차를 100% 전기차로 전환해나가겠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의 19.2%를 차지하는 ‘수송’ 부분의 탄소중립을 위해 상대적으로 주행 거리가 길고 대기 오염 물질을 많이 배출하는 배달 이륜차와 택배 화물차를 전기차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전기이륜차는 2025년까지 총 6만2000대를 보급하고, 이 중 절반이 넘는 3만5000대를 주 5일 이상 운행하는 전업배달용으로 보급해 서울시내 전업 배달이륜차 100%를 무공해·무소음 전기이륜차로 전환한다는 목표다.

또한 시는 관련 단체들과 함께 배달용에 적합한 전기이륜차와 표준 충전기 모델 개발에도 나서 전기이륜차로의 빠른 교체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29일 환경부, 배달용 전기이륜차 수요·공급·충전사업자 등 관련 6개 단체와 전기 이륜차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또 택배용 전기 화물차 확산을 위해 환경부, 한국 통합물류 협회, 4개 택배사와 체결한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배달이륜차와 택배화물차의 무공해·무소음 전기차 전환이 본격화되면 서울지역 대기질 개선은 물론, 주택가 소음문제도 해소해 보다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수송’ 부문의 탄소중립을 위해 2025년까지 전기차 27만 대를 보급하고, 특히 대중교통, 화물차, 이륜차 등 온실가스 감축효과가 큰 상용차를 집중보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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