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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기 역사 간직한 ‘G밸리산업박물관’ 사전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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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희 기자

승인 : 2021. 11. 07. 14:07

1960년대 구로공단~21세기 G밸리까지 '국내 최초 산업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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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국내 최초 산업박물관 ‘G밸리산업박물관’을 오는 11일부터 사전오픈 한다./제공=서울시
서울시는 1960년대 구로공단부터 21세기 G밸리에 이르기까지 반세기 넘는 역사를 간직한 국내 최초 산업박물관 ‘G밸리산업박물관(MUSEUM G)’을 오는 11일부터 사전 오픈한다고 7일 밝혔다.

매주 화~일요일 오전 10시~18시(입장마감 17시 30분)까지 운영되며, 입장료는 무료다.

G밸리산업박물관은 1964년부터 옛 구로공단 일대에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했던 구(舊) 구로정수장 부지에 국내 최초로 생기는 산업박물관이다. 상대적으로 문화시설이 부족한 서남권에 생기는 첫 번째 공공박물관이기도 하다.

구로공단의 역사를 기념하고 서울의 산업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산업유산을 수집·보존·전시한다. 또한 3D, 인터랙티브 콘텐츠 등 미래 산업을 체험하는 새로운 박물관 경험도 선사한다.

구로공단은 국내 최초 수출산업단지이자 국가산업단지로서 ‘한강의 기적’을 이루어낸 수출무역 전진기지 역할을 했다. 경공업 중심지였던 구로공단은 IT·SW 산업 집약지로 성장하며 서울디지털산업단지로 변모했고, ‘G밸리’라는 새로운 정체성을 얻었다.

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넷마블게임즈㈜가 조성한 G타워의 2개 층(3·9층)을 기부채납 받아 연면적 2640㎡ 규모의 G밸리산업박물관을 조성했다.

관람을 희망하는 시민은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예약’을 이용해 사전예약하거나 현장접수를 하면 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에 따라 관람인원이 제한될 수 있다.

사전 전시 기간 중 3층 전시시설 중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미디어 라이브러리 등 3개 전시공간을 공개한다.

상설전시실에선 ‘구로공단에서 G밸리로’를 주제로 상설전시를 선보인다. 1960년대 구로공단 조성시기부터 21세기 G밸리까지 과거와 현재의 서울 산업역사를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시실에선 연례기획전 ‘구로, 청춘’의 첫 번째 이야기 ‘내 일처럼’이 열린다. 일과 노동을 주제로 관람객에게 일과 노동에 대한 가치를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내년 2월 2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미디어 라이브러리는 구로공단의 대표적 산업유산을 3D 이미지로 볼 수 있는 ‘G밸리 디지털 수장고’ 등 다양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사전 오픈 기간에는 지역 주민과 직장인을 대상으로 펼쳐지는 1인 관객 공연 ‘여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또한 서울시립대학교 베타시티센터와 함께 오는 11~12일 온라인에서 ‘G밸리 X 세운 조인트 포럼’을 개최한다.
배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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