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완성차 업체들과의 합작사 설립이 본격화 됐다”며 “최대 자동차 시장 중 하나인 미국은 국내 배터리 산업에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미국이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신북미무역협정(USMCA)을 통한 리쇼어링(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 정책 뿐만 아니라 4대 핵심 품목(반도체, 배터리, 핵심 광물 및 소재, 의약품 및 원료의 약품)에 대한 공급망 검토를 통해 자국 내 제조 역량을 강화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이 과정에서 공급망 내 중국의 의존도를 낮추는 한편,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증대하는 방안이 제시되며 스텔란티스(Stellantis)와 삼성SDI의 합작사 설립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2025년 상반기부터 23GWh규모로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이며, 이후 40GWh 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포드, 아마존이 투자한 리비안(Rivian)도 삼성SDI의 또 다른 미국 합작사 설입의 유력 후보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를 고려할 때 삼성SDI의 전기차향 배터리 생산력이 중장기적으로 큰 폭의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삼성SDI가 내년에도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삼성SDI의 2022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16조9000억원, 영업이익은 49% 증가한 1조8600억원을 기록하며 점진적인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이다”며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 2분기부터 전기차향 원형전지 공급이 본격화되며 고용량, 고단가 제품 중심으로 출하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