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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16주년] “코로나19 대응 235조원 쏟아붓다”…‘기업 혈맥’에 ‘올인’하는 금융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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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국 기자 | 이지선 기자

승인 : 2021. 11. 10. 18:11

중기 미래 성장에 투자하는 기술금융 311조원
경영 컨설팅·인재 발굴 등 비금융 지원도 박차
작년부터 신규 대출·만기 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등 조치 시행
내년 3월까지 금융 지원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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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5조원. 코로나19에 따른 경기침체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경제주체에 금융권이 공급한 자금이다.

또 우수기술을 보유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에 대해 자금을 공급하는 기술금융으로 은행권은 올해에만 44조원을 공급했고, 2014년 제도 시행 이후 지금까지 311조원을 투입했다.

코로나19 금융지원과 함께 기술금융을 통해서만 550조원을 공급,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은 물론 기업들의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스타트업 발굴과 직접 투자에도 나서면서 국내 디지털 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기업은행 등 국내 6개 주요 은행들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내 중소기업이 유동성 위기에 직면하자 지난해 4월부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대한 신규대출과 만기연장,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를 시행, 올해 10월까지 총 234조8700억원을 공급했다.

은행권은 신규대출을 통해 59조300억원(신한·하나·농협 제외), 만기연장 162조4500억원, 이자상환유예 및 분할상환유예 조치로 각각 2조6100억원과 10조7800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었고, 산업 경쟁력을 갖춰나갈 수 있었다. 실제 한국은행은 지난해 말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권 모두에 코로나19로 인한 충격에 대응할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고 평가했다. 원리금 상환유예 조치로 유동성 위험가구 비중을 1.8~1.9%포인트 낮추고 상환불능가구 비중도 0.6%포인트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금융권은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는 점을 감안해 금융지원 조치를 내년 3월까지 한차례 더 연장키로 했다.

은행권은 또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이 자금이 부족해 도태되지 않도록 기술금융을 공급해 왔는데, 올해에만 44조원을 지원했다. 당장 수익으로 연결되지 않아도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과 혁신성을 심사해 자금을 공급하는 기술금융 제도는 2014년 도입돼, 현재까지 311조원이 지원됐다.

특히 코로나19 국면에서도 기술금융 지원은 지속적으로 확대됐다. 우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 ‘위드코로나’ 시대에도 대비할 수 있는 디딤돌 역할을 해온 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금융권은 디지털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가는데도 일조하고 있다. 스타트업이 시장 안착은 물론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유니콘기업으로의 성장을 목표로 육성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 KB금융그룹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이노베이션 허브’를 통해 지금까지 스타트업에 740억원을 투자했고, 우리금융그룹도 ‘디노랩’을 통해 650억원가량의 직접투자를 진행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스퀘어브릿지를 통한 펀드조성에 1500억원 규모를,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원큐랩에서 직접 지분투자를 실시했다.

이들은 또 위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재기 지원에도 두 팔을 걷고 있다. 특히 비재무적 지원에도 집중해, 경영과 세무, 법률, 마케팅 등 다각도로 경영컨설팅을 진행하고, 국내외 판로 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소호컨설팅센터를 통해 지금까지 1만5000건에 이르는 경영컨설팅을 실시했고, 하나은행은 하나소상공인드림센터와 현장지원센서 등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을 가동중이다. 우리은행은 소상공인의 영업력 강화 차원에서 마케팅 채널을 지원하고, 청년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멘토링 프로그램도 실시했다. 농협은행도 멘토링 등 성장지원프로그램에 더해 범농협 계열사와의 사업제휴도 진행하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코로나19 위기 이전부터 기업의 동반자 역할을 해왔고, 기업과 국내 산업의 혈맥으로서 자금 지원에 집중해 한국 경제가 빠르게 회복하는데 적극 기여했다”라며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일시적 위기 기업이 재기할 수 있도록 멘토링을 실시하는 등 지속적으로 지원해 기업들이 성장발판을 다져가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은국 기자
이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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